사물의 진수를 꿰뚫어볼 줄 아는 눈을 '형안(炯眼)'이라고 한다. 일본 정치인들 중에는 분명히 형안을 지닌 사람들이 적당히 섞여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조금 전에 본 NHK 위성방송에서 일본 국회에서 고이즈미(小泉) 총리가 말하는 것을 보고 들었다.
"금년 중에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이 말이 떨어지자, 의원석 쪽에서 고함소리가 들렸다.
"꿈이야, 꿈!"
이 정도로 일본 정치인들은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보고 있다.
부럽다.
한국 정치인들, 특히 열우당 아저씨 아줌마들 중에 이런 형안을 지닌, 어른다운 어른이 과연 몇이나 될까?
내 눈에는 로봇(거수기계)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041012불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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