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비슷한 수순을 거친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십시오
참 애통 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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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강정구나 혹은 여타의 좌파쪽으로 기운 다수 인사들을 탓하는 장문의 글을
실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미 세상이,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좌 쪽으로 상당히 기운지가 세월이 흘렀는데 말이다...
더구나 그 기울게 만드는 추 역할을 하고 있는 인사가 이 사회에서 가장 무게가 무거운 인물들인데 말이다.
한반도는 세계에서 "좌파"가 가장 꽃피우기 좋은 세상이다.
이는, 한민족의 분열주의적이고도 파괴적인 근성적 기질에서부터 기인된다.
한민족은 뭐가 됐든지 반드시 "내 식으로"만들어 놔야만 자신의 욕심과 직성이 풀리는 그러한 치졸한 족속인 바,
이러한 연유로 인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한 고려시대로부터 조선시대,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이르기까지
혼란과 분열은 끝이 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혼란의 상태는 앞으로도 끝임없이 계속될 것임이 자명하다.
스스로 자화자천하는 "배달의 민족"이라는 말이 부끄럽기만 하게, 한민족은 상호간 이웃집 사람도 믿지를 못하고 살아 왔다.
6.25난리 통에는 이웃 사촌이, 혹은 거느리던 머슴놈이, 갑자기 붉은 완장을 두른 채 따발총을
들은 몇사람의 붉은 무리를 데리고 와서 이웃과 주인을 데리고 나가 가차없이 처단했던 파괴적이며
극적인 사실들이 이루 셀 수도 없었다.
이러한 일은 50년대만 일어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이 사회가 혼란 분열 상태가
지속됨으로 인해서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극도의 사회불만으로 인해서,
기회만 온다면 붉은 완장과 따발 총을 찾을 사람들이 지금도 이 사회 처처에 은신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어떤 누가 이번에 애를 평양으로 가서 낳았다고?
어허! 그거, 최 첨단 이벤트구만...
머지 않아 남조선에서도 좌익이 꽃을 만개하게 피울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강하게 든다...
우리 세대 보편적인 시각처럼, 나 역시나 박정희를 비판해왔던 사람 중 하나이지만,
앞에서 언급한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과거 박정희의 "반공! 좌익엄단!"노선이 옳았던 것 같다.
물론 억울한 누명 하에 죽어간 억울한 넋들이 수도 셀 수 없이 많다고 하는 그게 문제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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