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이 사람 /21/ 그 징그러운 미소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 있다.
외모, 학력, 성격, 재력, 가정배경, 성장과정 등등.
나는 외모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편이다. 예외가 적기 때문이다. 외모 중에서도 특히 웃을 때의 표정과 말할 때의 태도 등 동적인 것을 중요시한다. 반드시 그 느낌 값을 하게 마련이다.
내가 목포 출신 정치인 김대중씨를 처음 본 것은 부산 서면(부전동) 로타리의 어느 예식장 지하실에서 있었던 강연회장에서였다.
<1950년대 말? 1960년대 초?>
그 때 처음 본 그의 미소는 섬?할 정도로 징그러웠다. 아, 그 징그러운 미소! 이 사람의 학력이나 출신지 등에 대한 예비지식(선입견)이 전혀 없었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본 것은 1990년대 말의 어느 날, 월간지 《한국논단》 주최의 강연장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또 다시 징그러운 미소를 만났다. 오래 된 첫 인상이 그토록 뿌리를 깊게 내려, 가지를 여러 개 뻗칠 줄이야!
//060716해2339/나호두림(拏呼頭林)//
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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