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곳에 속해 있으며,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문화재전문위원회가
불타버린 남대문의 국보 제1호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넋빠진 결정이 아닐 수 없다.
불타번린 남대문은 이제 복원 아니라 그 할애비를 한다해도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전무하다. 이처럼 혼이 빠진 건축물을 그대로 국보로 유지하는 것은
허수아비를 국보로 하는 것과 무어가 다르단 말인가?
따라서 불타바린 남대문의 지위를 그대로 국보 제1호로 유지한다는 결정은
허수아비를 국보로 지정하는 넋빠진 작태로 세상의 웃음꺼리가 아닐 수 없다.
조상과 국민과 후손에게 귀중한 문재를 지키지 못한 일말의 죄책감이 있는
문화재위원회라면 마땅히 남대문의 국보적 지위를 상실시키고 국보 문화재의
지위를 재조정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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