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기독교인들의 대선 영향력은 막강하다.
불교와 달리 자주 모여서 설교를 듣고 정보를 교환하며 대통령의 신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대선을 겪으면서 기독교인들의 성향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에는 그냥 신앙만 좋으면 대통령으로 선출했으나 김영삼대통령의 IMF로 말미암아 신앙+경제능력을 갖춘 대통령을 원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인물에는 누가 있을까?
먼저 정동영, 이회창, 문국현은 친불교적 천주교인이다.
특히 정동영과 문국현은 반기독교적 성향도 잠재해있다.
손학규는 친불교에 좌파적 기독교인이다.
박근혜는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이지는 않지만 친불교에 무교이다.
그렇다면 정몽준이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받을 것은 당연하다.
그는 기독교인이면서 경제능력을 갖춘 인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좌파사상이 없으며 도덕적으로 큰 문제도 없어보인다.
그는 국민일보를 통해 "기도의 힘을 믿는다. 나라 일이든 가정의 일이든 열심히 기도한다." 고 신앙을 고백한 적이 있다.
그의 아버지는 형제들 모두를 교회에서 결혼시켰고 독실한 기독교집안 출신 아내 때문에 신앙을 갖게 되었다.
그 아내의 조부(김병우 장로)는 집 창고를 개조해 교회를 세우셨다고 한다. 정몽준의 아내는 현재 권사이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MB도 극심한 네거티브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독교인이며 CEO출신인 MB가 성공적으로 나라를 이끈다면 기독교인들은 다음 선거에도 기독교인이며 경제능력을 갖춘 인물을 선출하려 할지 모른다.
이번에 정몽준은 정동영과 맞대결 추진중이다.
여기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 정동영은 이명박과 대결을 펼치던 대통령 후보였기 때문이다.
정몽준의 총선 결과가 기대된다.
<정몽준 국회의원>
출생 1951년 10월 27일 (부산광역시)
소속 한나라당 (울산 동구 국회의원)
가족 아버지 정주영, 형 정몽구, 형 정몽근, 형 정몽헌
학력 존스홉킨스대학교대학원 국제정치 박사
경력 2008년 1월 한나라당 최고위원
2007년 6월 FIFA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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