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노조전임자 월급 4300억이면 대졸신입 2만명 고용”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 강조

전여옥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이 노조 전임자 문제와 관련해 “노조 전임자 임금이 4300억원이라고 하는데, 이는 대졸 신입직원 2만명을 뽑을 수 있는 돈”이라며, “원칙을 지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철도노조가 한마디로 백기투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무노동 무임금인데 노조전임자의 경우, 10명 중 4명이 임원급 월급을 받고 16년 내내 전임자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노측 뿐 아니라 사측의 문제도 심각함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 본부장은 “사측이 부패했고 사측이 뭔가 숨길 것이 있고 사측이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노조 쪽에 원만한 합의라든가 원만한 관계를 내걸어서 한마디로 아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때문에 “그런 점에서 노사 문제는 노와 사의 문제”라며, “한국이 선진화로 가기 위해서는 이번 노조전임자 문제만큼은 말끔하고 깨끗하게 원칙적인 선에서 해결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