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전술적 작전의 문제”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설명회에서 “북한 잠수정의 은밀한 침투·공격 가능성에 대한 정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계함 한 척이 그곳에서 홀로 작전했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통상적으로 잠수함 위협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상함 한 척으로만 기동하지 않는다”며 “천안함과 같이 수상함 한 척이 홀로 작전 했다면 미국 구축함이었더라도 똑같이 당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잠작전에 대해 “잠수함 전력에는 같은 잠수함 전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여러척의 수상함과 대잠헬기가 동시에 초계작전을 하거나 수상함과 잠수함 전력이 동시에 작전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마디로 미국도 잠수함 공격에 완벽하게 대응할수 있는 장비나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사람 열명이 도둑 하나를 지키지 못하며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북한이 우리의 영해를 침범해서 어뢰를 발사할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군의 전략적 실수가 천안함의 비극을 막지 못한 결정적인 원인이다.천안함 공격으로 북한은 도저히 상식이 통하지 않는, 종잡을 수 없는 타협하기 어려운 호전적 집단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북한이 검열단을 보내겠다는 것은 테러 집단이 테러를 자행해 놓고 테러상황을 검열하겠다는 정말 어이없고 후안무치하며 뻔뻔스럽고 적반하장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인 것이다.

북한은 전시상황처럼 공격을 감행했지만 우리군은 평시작전 개념으로 초개작전을 수행했기 때문에 당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평시에 훈련을 전쟁상황에서 하는것처럼 할수는 없는 것 아닌가?천안함이 침몰한 것을 두고 경계에 실패한 군인들에게 무슨 훈장이냐는 말들을 하는데 지금 전세계에서 잠수함을 완벽하게 탐지할수 있는 무기는 없다.바다속은 육지와 달라서 레이더가 통하지 않는다.

육지에서는 육안으로도 먼곳까지 관찰이 가능하지만 바다속은 조금만 깊이 들어가도 보이지 않는것과 같이 레이더 인공위성은 물속에서는 무용지물이다.어뢰 파편을 찾는 것도 쌍끌이 어선을 이용하여 바닥을 긁는 원시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을 보면 바다와 땅속에 대한 탐지 기술은 아직 미약한 것이다.

소나로 소리를 탐지하여 어뢰나 잠수함을 완벽하게 찾는것은 무리며 소리는 오차가 있을 수 밖에 없다.그리고 천안함의 소나는 80년대의 개발된 구형이라 성능이 형편없으며 너무 오래되어 일부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천안함 침물 직후 출동한 속초함이 약10km 앞의 레이다에 이상 물체를 발견하고, 130여발이 넘는 포격을 했지만 격침시키지 못했는데 속초함은 상부에 북한의 반잠수정같다는 보고를 했지만, 상부에서 새떼로 조작했다는 것이 감사원 감사결과 발켜졌는데 작전에 실패한 군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사실관계를 조작했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수 없으며, 이러한 사실들이 처음부터 사실 그대로 공개가 되었다면 천안함을 둘러싼 현재와 같은 유언비어나 혼란은 없을 것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북한의 전투기가 우리를 공격하는데 눈으로 보인다고 해서 전부 격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듯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방어할수는 있는 것은 아니며  물속을 다니는 잠수함은 탐지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잠수함 핵무기 생화학무기 특수부대등을 비대칭 무기체계라고 하는데 이런 비대칭 무기들을 완벽하게 제어할수 있는 무기체계는 아직 없다.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전쟁을 벌인 포크랜드 전쟁에서 영국이 일방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잠수함 때문이였다.아르헨티나 1만톤급의 군함이 영국 잠수함의 어뢰를 맞고 바로 격침되었다.이렇게 되자 아르헨티나 함정들은 항구밖으로 나갈수가 없었다.당시 아르헨티나는 항공모함이 있었지만 항공모함도 움직일수가 없어 제공권을 완전히 제압당했다.당시에 아르헨티나는 잠수함에 대응할수 있는 무기가 없었다고 한다.

북한은 우리가 모르는 비밀병기를 개발했을수도 있으며 바다속으로 다니는 잠수함을 완벽하게 탐지하는 군사기술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동해안으로 침투했다가 좌초한 북한 잠수함의 교신일지에서 수십번 우리 영해를 침범한 기록이 나왔다.

주한미군의 감시자산이 무용지물이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잠수함이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정보감시자산으로 파악하기가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천안함 사태를 (감시자산에) 구멍이 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그는 다만 “당시 파도높이 등 바다상황이 잠수함 탐지에 어려웠고 디젤엔진으로 기동하는 북한 소형 잠수함은 탐지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건 초기 유보적인 판단을 내린 배경에 대해서는 “당시 방대한 정보에 대한 분석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고, 북한의 특이동향에 대한 제한적 정보만이 도출되었다”며 “추후 방대한 데이터를 다시 정보 분석한 이후 북한 잠수정 침투·피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의 정보공유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공유가 되고 공개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모든 정보가 100% 공유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