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불거져 나오는 비리와 연루된 사건들이 여기저기서 펑펑 터지고 있음이다.
'아니면 말고'가 아닌 실제 일어난 가지각색의 부정부패가 사방에 도사리고 있음에
도 대부분 흐지부지한 채 결과는 의혹만 야기시킬 뿐 뱀꼬리 감추듯 끝나고 마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지 않았는가.
정치권 권력에 빌어붙어 일어난 숱한 사건들... 그 뒤엔 늘 몸통과 윗선은 딴나라 사
람인양 깃털같은 송사리떼만 들춰내는 꼴은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전례처
럼 내려오는 완치할 수 없는 고질병으로 인식된지가 벌써 수 십년이 된 걸로 기억
된다.
권력실세라서 돈줄이라서 위계질서라서 단죄의 잣대보다 자신의 안위만 더 치중하
는걸 당연지사로 돼버린 그야말로 온 사방이 도덕불감증에 걸린 자들로 만연되었으
니 부정부패척결은 말로만 그칠 뿐 해가 가고 달이 바뀌어도 늘 그 모양새도 모자라
더 악랄하게 지독한 범죄를 드러내고 있는 현실이다.
부자는 더 많은 돈을, 엉큼스런 권력자들은 더 많은 잣대을 휘두르고 싶어하는 욕망
을... 그런 자들의 대부분은 티없이 갖져야할 명예는 자꾸만 뒷전으로 밀어내는 공통
된 심보를 가진 자 들이다.
살기바빠 여유없어 저지르는 서민들의 교통위반마저 원칙대로 다 따져 벌과금을 부
여하면서, 진작 한 점 의혹없이 따져야할 범죄사건들은 코.귀걸이식으로 마치 용두
사미꼴로 끝난 게 다반사였다. 간혹 대어를 잡았다싶으면 어느새 사면으로 가석방으
로 풀려남에 서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를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정부와 사법부는 아
량곳없다는 반응이었다.
이젠 정말 그러지 말자!
사법부가 바로 서고 행정부가 반듯하다면야 어느 국민인들 박수안 칠 사람 어디 있
으랴, 지도부가 모범을 보이는데 사회가 왜 안정이 안되겠는가 말이다.
그런거 아니더라도 분단국가로서의 이념갈등에 더 한층 고충을 느끼는 마당에 고위
층마저 한없이 오지랍만 넓게 퍼져 헤롱거린다면 나라꼴이 어떻게 될지 불보듯 뻔
하리라.
요즘처럼 저축은행비리, 이권비리, 성파문 등등 큰사건마다 연루된 권력층 비리들일
수록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철저히 밝혀내야함은 정의로운 검찰이라 자부하면 당
연한 거 아닌가! 그에 질세라 법원 또한 막중한 책임과 본분을 다 해야함은 지극히 정
상적인 바른자세라 생각한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거늘 전직 대통령들도 감옥행이었는데, 대체 뭣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못 내린 채 주저하는 꼴이라면 그런 자들 또한 현직에서 물려남이 마땅함이다.
시대도 변하고 대통령도 변하는데, 진정 한 목숨 다 바치듯 헌신하는 정의로운 지도
자들은 없단 말인가!
비리사건마다 이어지는 범죄자들의 조직에 깃털보다 몸통을, 몸통보다 더 윗선을 과
감히 파헤칠 그런 의인들이 정녕 없단 말인가!
그러기에 말로만 주워진 순간에만 연연하는 내시같은 매력없고 능력없는 고위층의 지
도자들이 사라져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음을 새삼 느껴보는 안타까운 현실이 오늘따
라 더 한심스러워짐을 숨길 수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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