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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37명이 낙선대상이다"
野…"열린우리당 ´낡은정치´ ´권노갑 장학생´ ´철새´ 낙선대상자"
2004-02-07 13:37:58

총선시민연대가 밝힌 낙선대상자에 대해 ‘특정정당 밀어주기’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총선시민연대와 같은 기준으로 낙천 대상자에 포함돼야 할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명단을 잇달아 제시하고 나섰다.

- 작년 7월 7일, 김영춘, 안영근, 이우재, 이부영, 김부겸 의원(왼쪽부터)이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6일 오후 열린우리당 현역의원 37명을 중심으로 ‘낡은 정치 사례’를 발표하고 “현역의원 거의 전부가 낙천낙선 대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낙천낙선 대상자 명단’에서,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의원을 ‘권노갑장학생’등의 사유로 꼽았고, 천정배 의원에 대해서는 기양건설 허위 폭로극을 주도했으며 국회법개정안 날치기 통과를 주도한 ‘망동.공작정치인’이라고 명했다. 또, 한나라당 탈당파 ‘독수리5형제’ 이부영, 김부겸, 김영춘, 이우재, 안영근 의원은 ‘철새정치인’사유에 포함시켰다.

또 천용택 의원에 대해서는 ‘병풍공작’의 주역이며, 군납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 중인 사유를 들어 ‘공작정치, 망동정치, 부패정치’라고 규정했고, 이해찬 의원은 ‘교육파탄의 주범’, 유시민 의원에 대해서는 4.24재보선때 선거법위반과 “국기에 대한 경례는 파시즘과 일제 잔재”라는 망언 등을 낙천낙선 사유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도 열린우리당 의원 총 20명을 낙천대상자로 선정했다.

민주당이 발표한 명단에는 정동영(불법경선자금), 김근태(경선자금 수수혐의), 이해찬(의정활동 불성실), 유시민(선거법위반 및 당적변경), 천정배(국회법 날치기주역), 김성호(성추문) 의원 등이 선정됐고,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이적한 이부영, 김부겸, 김영춘, 안영근, 이우재 의원과 민주당과 개혁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이적한 천정배, 김원기, 김원웅, 유시민, 이미경, 홍재형의원을 낙천 대상으로 꼽았다. 또 김혁규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3년이나 남은 경남지사직을 버리고 열린우리당행을 택했다”고 낙천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총선시민연대가 지난 5일 밝힌 열린우리당의 낙천대상자는 김덕배, 김명섭, 김택기, 배기선, 송영길, 이상수, 정대철 의원 등 총 7명이다.

다음은 한나라당이 밝힌 열린우리당의 ‘낡은정치 사례’ 전문이다.

△김근태:권노갑장학생, 정치자금법 위반, 1심에서 벌금 500만원 추징금 2000만원;부패정치
△김덕배:후단협(민주당 탈당 복당);철새정치
△김명섭:13대 선거법위반, 대법원에서 당선무효, 한나라당 국민회의(민주당), 후단협(민주당 탈당·복당);부패.철새정치
△김부겸:한나라당 열우당;철새정치
△김성호:5.18전야 광주 NHK술판, 국감 기간중 재미교포 여성(자살) 성추문 파문:망동정치
△김영춘:한나라당 열우당;철새정치
△김원기:신민당→민한당→꼬마민주당→국민회의→민주당→열우당;철새정치
△김원웅:민주공화당→민정당→민주당→한나라당→개혁국민정당, 지난 추석, 대전 대덕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선물세트 살포;철새.부패정치
△김태홍:5.18전야 광주 NHK술판;망동정치
△김택기:한국자동차보험 사장시절 노동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 직접 지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95년 특별사면;부패정치
△김희선:이회창후보 친일파로 매도, 조병옥박사를 “독립군 때려잡던 형사” “철저한 친일인사이자 앞잡이”로 매도;공작정치
△남궁석:후단협;철새정치
△박병석:후단협;철새정치
△배기선:16대, 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2심에서 벌금 500만원 선고유예;부패.철새 정치
△설송웅;후단협(민주당 탈당 복당):철새정치
△송석찬;16대, 회계책임자 선거법위반(선거비용 초과지출), 1심에서 징역 1년 집유 2년, 2심에서 벌금 500만원·이정연씨 주가조작설 허위폭로·막말, “악의 화신”, “악의 뿌리”. 민주당 자민련 민주당, 후단협(민주당 탈당 복당);부패.공작.망동.철새정치
△송영길:․5.18전야 광주 NHK술판·정치자금법위반(대우그룹 1억원 수수), 1심에서 벌금 1천만원 추징금 1억원. 16대, 선거법위반, 1심·2심에서 벌금 80만원, 대법원에서 일부 유죄취지 고법 환송;망동.부패정치
△송영진(1.17, 탈당):16대, 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1심에서 벌금80만원, 2심에서 선고유예. 신민주공화당 민자당 국민당 민자당 신한국당 국민신당 민주당 자민련 민주당, 후단협, 미군 카지노장 불법도박.국정감사를 협박수단으로 악용, 대우건설로부터 2억원 갈취한 혐의로 구속(해외도피 기도하다 실패); 부패·철새·망동정치
△신기남: 병풍공작 주도, ‘김대업면담보고서’ 장본인이라는 의혹;공작정치
△안영근: 한나라당 열린우리당;철새정치
△유시민:4.24재보선, 선거법위반(인터넷을 통한 불법사전선거운동), 1심에서 벌금 50만원·망언, “국기에 대한 경례는 파시즘과 일제 잔재”;부패·망동정치
△이강래:16대, 선거법위반(상대후보비방, 무소속후보자 정당표방, 선거기간 종료후 심야연설) 1심에서 벌금 120만원, 2심에서 벌금 80만원 선고. 욕설을 퍼부으며 마이크를 집어던지려 해 예결위 파행초래;부패.망동정치
△이부영:한나라당→열우당;철새정치
△이상수:이정연씨 주가조작 연루설 허위폭로·병풍공작 주도, 김대업을 ‘병무비리 전문가이자 공로자’로 찬양·SK분식회계사건 관련 검찰에 부당한 압력 행사.한화.금호.현대자동차.SK 등 4개 기업으로부터 32억6천만원 불법모금, 금호그룹으로부터 6억원 직접 수수 등 대선자금 불법모금 혐의로 구속;공작·망동·부패정치
△이우재:한나라당→열우당;철새정치
△이종걸:5.18전야 광주NHK 술판;망동정치
△이창복:16대, 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1심·2심에서 벌금 50만원 선고;부패정치
△이해찬:교육파탄의 주범, 병풍공작 주도, “병풍 쟁점화 유도” 고백;망동·공작정치
△이호웅:2000년 1월, 인천 남동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법위반(사전선거운동), 1심에서 벌금 100만원 2심에서 벌금 80만원 선고;부패정치
△임종석:지난 대선,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총장, 불법 ‘돼지저금통 모금’ 주도;부패정치
△임채정: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시절 모 통신회사 사장선임 관련 정통부장관에게 인사청탁 의혹;부패정치
△정대철:경성그룹사건,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2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천만원 선고,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취지 환송·선대위원장, 대선자금 불법모금. 굿모닝시티, 대우건설 등으로부터 7억여원 수수, 알선수뢰혐의로 구속;부패정치
△정동영:권노갑 장학생, 2000만원 수수, 검찰 불기소;부패정치
△정장선:민정당→민자당→자민련→민주당;철새정치
△천용택:병풍공작의 주역.막말, “이회창 대통령 되면 이민가겠다”, 군납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중, 출금상태;공작.망동.부패정치
△천정배:수석부총무 시절, 자민련과의 야합을 위한 국회법계정안(교섭단체 정수 줄이기) 국회 운영위 날치기 통과 기도, ‘한인옥씨 10억 수수의혹 진상조사특위 위원장’, 기양건설 허위 폭로극 주도;망동.공작정치
△홍재형:신한국당→국민신당→민주당→열우당;철새정치

[윤경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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