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연합뉴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대학원 시절 스승인 쓰루미 요시 히로 뉴욕시립대학 교수가 2일 부시 대통령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부시를 지도한 경력이 있는 쓰루미 교수는 이날 도쿄 외 신기자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총명할 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 자질과 용기를 가진 학생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는데 부시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후자에 속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버드에서 부시와 처음 대화했을 때 베트남전 때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부시는 텍사스에서 주 방위군으로 복무했다고 대답했으며 어떻게 텍사스에 있을 수 있었느냐는 추가질문에 대해 "아버지가 연줄이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지도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부시가 재선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업시간에 그(부시)는 사람들은 게으르기 때문에 가난하다고 말했으며 노조와 사회보장제도, 환경보호, 의료보험과 공립학교에 대해서도 반대했다"면서 " 그에게 있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은 `사회주의'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전에도 부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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