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 정책실장의 개떡같은 비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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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헛다리짚기
펀글임다.
전체적인 구도상, 결단코 국민투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옹고집이,
굽이굽이 갈피갈피에 넘쳐흐르는데, 참 대단한 벽창호입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마당에, 왜 자꾸 귀를 막고 입으로만 말씀을 합니까?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고, 귀는 두 개요 입은 하나라는 말도 모릅니까?
참 싱겁기 그지없으신데, 혹시 고드름장아찌 드신 거 아닙니까?
첫째,
행정수도 이전이 무너지면 모든 게 다 헝클어진다는 것처럼 말씀했는데...
그렇다면, 현 정권의 모든 정책을 ‘우산정책’이라고 표현해도 되겠군요.
우산은 하나의 기둥이 무너지면 전체가 다 내려앉는 게 분명합니다.
그런 우산정책 아래에서 살다보니, 현 정권 들어서서 맑은 날은 없고 궂은 날만 있는 모양입니다그려.
행정수도만 옮기면, 동북아 중심국가가 되고, 변경의 슬픈 꿈을 깨게 된다구요?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고등학교의, 정원 30명의 한 학급에서,
최소한 2-3등 이내에 드는 학생이 서울대에 가겠다고 말하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고작 20등 하는 학생이 서울대에 가겠다고 말하면, 빈둥빈둥 놀면서 그렇게 큰소리치면,
남들이 얼빠진 놈이라고 비웃겠지요.
지지율로 봐서, 현 정권이 20등 정도 하는, 서울대에 가겠다고 큰소리치는 학생인 셈인데,
정책실장님, 현 정권이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그런 소리를 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하시는가요?
내가 보기에는 글쎄요, 영 아닌데요.
수업시간에 만화책이나 보고, 쉬는시간에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나 피우는 것 같은데요.
둘째,
국민투표를 하자고 했지, 누가 뭐라고 했습니까? 그것을 두고,
“학교 안 나오던 학생이 갑자기 나와서 그동안 진도 나간 것을 다 무효로 하자”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했는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무슨 놈의 비유가 그 따위 비유가 다 있습니까?
국민투표를 하자는 여론이 70 + - 알파가 되지 않습니까?
30명의 학생 중에 20명이 결석을 한 셈이고, 그러면 결석을 한 이유가 있을 게 아닙니까?
학교급식을 먹고 식중독이 걸렸다던가,
통학버스가 사고를 내 크게 다쳐 병원에 있다던가,
강물이 불어 강을 건너오지 못한다던가...
그것은 그동안 진도 나간 것을 무효로 하고, 다시 해야 할 이유가 충분히 됩니다.
결석 안한 10명이 그것을 시비걸거나 문제삼는다면 동료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없는 나쁜 학생입니다.
김병준 정책실장님, 나쁜 학생 편들지 마세요.
행정수도 이전만 하면, 마치 대한민국의 미래가 장미빛의 미사여구가 될 것처럼 마디마디 말씀했는데...
추론을 해 보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지 않은 과거정권,
즉 김영삼이나 김대중정권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멍텅구리눈알정권, 돌망둥어눈알정권이고,
현 노무현정권은 10년 20년 30년 앞도 내다보는 선견지명을 가진 천리안정권입니까? 그거 독선도 유별난 독선입니다.
셋째,
“박정희 대통령 때도 주 이유는 안보문제가 아니고 수도권의 인구과밀 때문이다”라고 말씀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인구를 분산시켜, 전쟁발발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었지요.
그것은, 선차적인 안보의 총체를 구성하는 하나의 후차적인 종속적 요소였습니다.
그 논리의 근저에는, 전쟁시에는 많은 인구가 곧 국력이라는 생각도 깔려 있었습니다.
무(우)를 자를 때, 좌우로 놓고 자르면 자른 면이 둥근 원이고,
어슷하게 자르면 타원이 되고, 길이로 자르면 자른 면이 긴 유선형이 됩니다.
둥근 수박은, 어느 쪽에서 어떻게 자르던 자른 면이, 절대치에 가깝도록 둥근 원입니다.
작금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정부의 주장은 ‘무우자르기’에 불과합니다.
‘둥근 수박자르기’가 되기 위한 길은, 국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내는 것뿐입니다.
그것은 절대치를 부여해주는 것입니다.
넷째,
국회에서 논의하라구요?
한 가지 물어봅시다. 콩을 프라이팬에 볶아서 땅에 심어도 싹이 납니까?
빙빙 돌려서 말장난 하지 말고,
아예 탁 까놓고 직설적으로 국민투표 못하겠다고 말씀하세요. 그게 더 정직하고 화끈합니다.
그렇게, 자꾸 혀로 새끼줄을 꼬우시니까 지지가 더 떨어지는 거 아닙니까.
다섯째,
열린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그거 끝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짜고 치면서,
국회에서 논의하라는 것은, 사기도박을 하겠다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조롱, 우롱, 희롱, ‘3롱’하는 것입니까?
감나무에서 고욤을 땄다면, 감나무와 고욤나무는 삼촌간이니까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지만,
감나무에서 사과를 땄다고 말하면, 남들이 정신나갔다고 비웃습니다.
여섯째,
“매년 수도권 인구가 30만에서 35만이 늘고 있는데, 10년 뒤 350만명이 늘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나...”이렇게 말씀했는데요.
50만의 행정수도와 350만의 편차....그것은 단세포적인 단순계산법입니다.
350만은 무슨 아닌 밤중에 홍두깨요? 뻥튀기도 참 희한하게 하시네, 당장 통계자료를 한번 보고 그런 말씀을 하세요....무슨 뻥튀기가 그런 뻥튀기가 다 있습니까?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는 법이지, 양쪽 다 별천지 만든다는 게 말이 됩니까? 서울이 그렇게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고....그토록 좋아진다면, 누가 서울을 외면합니까?
자칫 잘못하면, 빛도 그늘도 아닌, 초승달 떤 밤처럼.....서울과 행정수도, 두 군데 다 도깨비도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글구, 행정수도를 건설하면, 당장부터 현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중단된다는 근거가 무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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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쓰기 싫어.
쓰기 싫어서, 여기서 끝맺어야겠군요.
이상, 김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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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며르치, COME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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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양정철 비서관에게 반박합니다
양정철 비서관,
안녕하십니까?
당장 저주의 희롱을 집어치우시오.
먼저 결론부터 말하겠소이다.
해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국민투표를 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매듭을 풀면, 그것으로 끝나는데, 왜 묶인 매듭을 풀지 않으려고 그토록 온갖 요령부득한 말장난을 하면서, 어이없는 황소고집을 피우는지요?
국민들이 찬성하면, 엉킨 실타래를 풀어서 실꾸리에 감아주는 것이고, 그때 그 털실로 노 대통령께서 원하시는 대로 옷을 짜시면 됩니다.
국민들이 반대하면, 그 엉킨 실타래를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왜 국민들의 심판을 끝끝내 회피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가 매우 궁금합니다.
양 비서관,
당신의 주장의 요체가 이것이더군요.
첫째 박정희 정권 당시에, 두 언론사가 수도이전을 지지하였다.
둘째, 수도권 과밀문제를 지속적으로 문제삼다 중단하였다.
세째, 선거공약으로 등장할 때마다 왜 침묵을 했는가.
넷째, 한나라당이 찬성하면 두 신문도 찬성했다.
그럼,
하나하나 조목조목 반박해 보겠소이다.
양비서관,
앞서, 전체적인 내 주장의 틀을 비유법으로 말하겠소이다.
소가 길로 가지 않고 밭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길로 가라고 말해주는 것이 소몰이꾼의 역할이지요. 양비서관은 소몰이꾼이 되면, 소가 콩밭에 들어가든, 밀밭에 들어가든, 산으로 가든, 강으로 가든, 나 몰라라 하고, 소 등 위에 드러누워 피리만 불고 있을 것입니까? 삐리릿~ 삐리릿~ 삐릿~ 삐릿~......이렇게요.
양 비서관,
신문사가 ‘균형성’을 포기했다고, 또 ‘비판 일변도’......라고 말했지요.
양비서관이야말로 가치중립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양비서관의 말 속의 보이지 않는 뼈대가, 특정한 방향(국민투표를 거부한다, 수도이전을 해야 한다)으로 결론을 내려놓고, 신문사에 저주를 퍼붓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신문사가 틀렸다고 백보를 양보해도,
양 비서관의 논법은, 숯이 검정을 검다고 나무라고, 쥐눈이콩이 선비잡이콩을 작다고 도리깨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두꺼비가, 개구리의 눈을 보고 눈알이 불그러져나왔다고 흉보는 것과 같다는 말이지요. 두꺼비는 두 눈알을 머리에 이고 있지 않습니까.
양 비서관,
내 필력이 모자라다 보니, 좀 추한 비유를 하나 해야겠소이다.
철수가 한 여자를 겁탈하면 같이 재미를 본 것이고, 영수가 한 여자를 겁탈하면 오로지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까?
양 비서관의 사고방식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결함이 바로, ‘독선’, ‘독주’, ‘독단’이라는 ‘3독’입니다. 알겠소이까?
2012년에 정부기관들이 옮겨가기 시작해서, 2030년에 인구 50만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2030년 경이면, 한반도에 통일의 기운이 무르익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그러면 통일한국의 수도를 또 옮겨야 할 판국이 될 터인데, 그때 충정도로 옮긴 수도를 삽으로 떠서 비무장지대의 어느 한 지점으로 퍼다놓을 자신이 있는지요? 새 대한민국의 수도가 레고로 만드는 장난감도시가 아니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겠지요.
현 상황에서, 수도이전에 대한 찬반은 흡연에 대한 찬반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말라, 흡연은 만병의 근원이다, 그런 비판은 천만 번 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담배는 무료함을 달래주고, 흡연자도 장수를 한 예가 부지기수입니다.
현 정권의 수도이전 주장이 담배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것만큼, 그렇기 때문에 금연구역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만큼 구차하게 들리는 것은 왜일까요?
요즘은 쑥담배도 나왔고, 머잖아 니코틴이 없는 담배도 나올 것입니다.
반박도 필요 없고, 변명도 필요 없습니다.
국민투표를 하면, 그것으로 상황은 끝납니다.
현 정권이 니코틴 없는 담배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런 믿음을 준다면, 국민들은 반드시 찬성하게 될 것입니다.
양 비서관,
박정희가 하면 심모원려...... 비웃었지요?
그때는, 당신들의 말대로, 당신들이 그토록 증오하는, 언론이 통제받던 시대였습니다.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지요.
그것을 빌미삼아, 신문사가 박정희의 행정수도 구상을 지지했다고, 그런 꼬투리를 잡아 비난을 퍼붓는 것은, 완벽한 자기부정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박정희 정권을 독재정권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는 말이지요. 노무현정권이 민주정권이라는 주장의 가치가 상실된다는 말이지요.
또 “박정희 대통령의 계획은 당시의 안보상황 아래 ‘임시’라는 전제로 ‘행정기구’만을 옮기는 이전 계획으로, 현 정부가 진행 중인 수도이전과는 그 개념이 완전히 달랐다”는 증언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 두 건을 동일선상에 놓고, 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접시저울의 한쪽에는 황소를 올려놓고, 다른 한쪽에는 닭을 올려놓고, 수평을 유지하려는 것만큼이나 생떼요, 생트집이요, 어거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만약 노무현 정권 하에서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하면, 박정희시대의 고문치사 사건을 들먹이며, ‘우리는 죄가 없다’고 말할 것입니까?
더욱 재미있는 것은, 노대통령께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야심작’인 “경부고속도로를 ‘동서의 판’을 갈라 놓을 만큼 아주 결정적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또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요?
그럼, 청와대는, ‘김치는 시어도 먹을 수 있지만, 밥은 시면 먹을 수 없다’는 명제를 내부적으로 세워놓고,
박정희가 ´신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소리치면, ´무슨 소리야, 밥은 시면 먹을 수 없다´고 공박하고,
박정희가 ´김치는 시어도 먹을 수 있다´고 말하면, ´신 음식은 먹어도 된다´고 맞장구를 치는 것입니까?
앞에도 머리가 달리고 뒤에도 머리가 달린, 양쪽에 머리가 달린 뱀을 만들어놓고, 편리한대로, 이쪽이 앞이다, 저쪽이 앞이다, 이랬다 저랬다 그런 궤변을 늘어놓는 게 너무 궁색하게 보입니다.
박정희가 당신네들의 장난감입니까, 노리개입니까?
양 비서관,
두 신문사가 “국토의 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과밀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고, 말했지요.
두 신문사의 논리를 그대로 써먹으면서 신문사를 공격하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노 대통령의 두 신문사에 대한 증오심은 가히 태산북두에 이를 것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두 신문사를 호되게 공격해서 큰 득을 보지 않았습니까? 또 현 정권의 지근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걸핏하면 신문사를 탓하지 않았습니까. 뿐만 아니라, 노 대통령께서 그토록 흠모하며 사랑했던 서프라이즈의 보수신문에 대한 궤변적 쌍칼부림, 견석백마적인 난도질, 욕설, 악담, 조롱은 정녕코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 아니었습니까.
그토록 무자비한 공격을 가해온, 그들의 말대로 폐간시켜야 마땅할, 전혀 존재가치가 없는 신문사의 논리를, 이렇게 양비서관이 그대로 써먹으면서, 자기합리화, 자기정당화를 부르짖는 것은 정말 궤변도 이만저만한 궤변이 아닌 것입니다. 가학적으로, 궤멸적으로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빗대어 말하면, 그것은, 살인자에게, 어떠한 이유로도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큰소리치며 손가락질을 해놓고...... 어느 날 갑자기 자기자신도 사람을 죽여놓고, 죽일 만한 이유가 있어서 사람을 죽였다는 것만큼 우스꽝스럽고 괴이쩍은 논리입니다.
신문사의 논리를 들먹거리면서 자기변호를 하려면, 최소한 지금까지 자행해온 신문사에 대한 공격, 그에 대해 사과부터 먼저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내가 보기에, 신문사가 열의 하나 정도는 화풀이를 하는 것으로 보여지기는 합니다만, 그것은 자기 방어적 차원이기 때문에 전혀 탓할 것이 못 됩니다. 그것을 욕하는 것은, 당신들은 신발을 벗어 들고 신문사의 볼기짝을 신나게 때리면서, 신문사에게는 맞고만 있으라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자승자박’, ‘자업자득’이라는 문자로 스스로를 위안하기 바랍니다.
지하철의 전동차 속에서, 누가 누구의 발을 밟았을 때, 당연히 밟은 사람이 밟힌 사람에게 사과를 해야겠지요. 되레 밟은 사람이 밟힌 사람에게 ‘왜 내 발에 밟혔느냐’고 대든다면 소가 웃겠지요, 송아지도 웃겠지요.
국민투표를 외면하면서,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신문사를 탓하는 게, 꼭 남의 발을 밟은 사람이, 밟힌 사람에게 ‘왜 내 발에 밟혔느냐’고 대드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다음.
김영삼씨와 이회창씨가 행정수도를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다......는 말을 했지요.
그것은 같은 저울로 달 계제가 아닙니다.
김영삼씨는 그것을 추진하지 않았고, 이회창씨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영삼과 이회창은, 돈 벌어서 총을 사서 백두산 호랑이를 잡으러 가겠다고 허풍을 떤 것에 불과하고,
노 대통령께서는 실제로 총을 사 들고 백두산에 도착하여 호랑이를 찾아다니고 있는 판국인데, 그것을 어떻게 같은 사안으로 볼 수 있단 말입니까? 형이상학과 칼날과 형이하학의 칼등처럼, 어마어마한 차이인 것입니다.
또 ‘대선공약이기 때문에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것은 허구적 논리입니다. 어느 공약은 실천하고, 어느 공약은 실천하지 않고, 그러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은 허구적 주장이라는 말입니다. 노 대통령의 수많은, 모든 공약을 반드시 실천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그런 논리가 가능한 것입니다.
다음,
"이제 다시 두 신문은 한나라당과 보조를 맞춰 ´신행정수도 건설 결사반대´의 머리띠를 둘렀다......" 참으로 우습기 그지없는 논리입니다.
한나라당은 당론도 정하지 못하고, 마당강아지 지붕 위의 호박 쳐다보듯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지 않습니까.
한나라당은 당론도 정하지 못하고, 다리 위의 강아지 강물 속의 잉어 내려다보듯 멀둥멀뚱 내려다보고만 있지 않습니까.
그 반대라면, 일정 부분 긍정할 만한 요소가 있긴 있지만, 그건 아닙니다.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양비서관이, 그렇게 진실을 호도하는 것을 보게 되니, 정말 절망적인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양비서관은 노 대통령께 수도이전의 역기능에 관해 말한 적이 있습니까?
만약 없다면, 양비서관이야말로 그분의 의향에 따라 좌로 굴러, 우로 굴러를 하는 게 아닙니까? 유리상자 속에 드러누워 좌로 굴러도 유리벽, 우로 굴러도 유리벽, 그렇게 ‘유리벽찬양’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여론을 그렇게 중시하는 현 정권이 어인 일로 국민투표를 그렇게 반대하는지요? 그토록 자신만만하게 반대 진영을 향해 포효할 정도면, 국민투표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만만함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양 비서관,
그렇게 큰소리치지 마시오.
솔직히 말해 노 정권 들어서서, 뭐 하나 제대로 한 것 있습니까? 큰소리를 치려면, 무슨 업적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만기 선수가 씨름판에서 우승컵을 거머쥐겠다고 큰소리를 치면 다 수긍을 할 것입니다만,
서프라이즈 서영석이 모래판에서 천하장사 우승컵을 거머쥐겠다고 큰소리를 치면, 세상이 웃겠지요, 염소도 웃겠지요.
양 비서관,
보수신문을 그렇게 도마 위에 올려놓고, 시퍼런 사시미칼로 직신직신 썰어대기에 앞서, 탄핵국면시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악을 아락바락 써가며 온갖 저주의 굿판을 벌이던 친노매체와 친노방송을 한번 질타해 보세요.
양 비서관,
양면을 볼 줄 모르는 것은, 수치요,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깨우쳐야 합니다.
손바닥만 보면 손등도 흰색인 줄 알고, 손등만 보면 손바닥도 검은색인 줄 압니다.
‘나는 손바닥과 손등이 다 흰색이다’라고 목청을 높이며, ´보수신문은 손바닥과 손등이 다 검은색이다´라고 흉보기 전에,
지금 즉시 양비서관의 손을 펴고 손등과 손바닥을 한번 살펴 보세요. 만약 손바닥과 손등이 다 흰색이라면, 계속해서 보수신문을 향해 화살을 쏘아도 됩니다, 돌을 던져도 됩니다, 몽둥이를 휘둘러도 됩니다.
아마 틀림없이 손등은 검고 손바닥은 흴 것입니다.
양 비서관,
정녕 그렇다면, 즉각 그 따위 흑싸리껍데기 같은 논리로 국민을 희롱하는 증오의 말총을 그만 쏘우시오.
즉각 저주의 희롱을 집어치우시오.
즉각 독선적 자아에서 자신을 건져내시오.
경멸의 칼을 꺼내 그 따위로 아무렇게나 휘두르지 마시고, 즉각 경멸의 칼을 칼집 속에 꽂으시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지요.
태양은 하늘에 떠 있음으로써 그 값을 발하는 것입니다.
태양이 지구에 떨어져내리면 화마일 뿐인 것입니다.
이상, 김세동이 반박했습니다.
(주)
청와대 언론담당 비서관이라는 사람이
정말 그 정도의 수준낮은 논리밖에 못 펼치나?
여보시오, 나 당신의 글 읽고, 한참 배꼽 빠지게 웃었소이다.
등신도 종류가 가지가지네.
하긴 너만 등신이 아니라,
청와대 내에 등신이 우글우글 할 거다, 아마.
운동권, 그 허깨비들이 뭘 알것냐.
어이, 청와대 며르치 양정철, COME ON. COME ON. ㅗ, 이거나 먹어라, 이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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