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완용을 비롯한 그들만이 매국노였을까 ?
러,일 전쟁과 중국 침략의 길을 열어 주었던 그 시대의 미숙한
권력자들과 쇄국을 주창하던 폐쇄주의적 왕족들은 과연 매국노의
반열에서 떳떳할 수 있을 것인가 ?
나라를 잃고 만주 대륙과 서방세계를 유랑걸식하며 독립의 의지를
불태웠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항일 유격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그 시간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
대개 일제의 잔재 청산이란 명분속에 제 2의 연좌제로 몰아가고 있는 그 내면에 숨어있는 속셈과 노림수는 없는것일까 ?
일제당시 면사무소,경찰,심지어 이장 노릇을 하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친일파라고 손가락질 하는 세상이 되었다.
친일에 적극적 가담자로 분류된 인사들이야 당연시 그 친일의 행적에 대한 재조명과 역사적 담금질이 필요한 것은 모두 공감한다.
하면, 적극적 가담자를 제외한 당시의 동네 이장부터 시작하여 면직원과 공무원 생활을 하던 소극적 가담자를 친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는 오해와 편견의 시각적 주장을 잠시 보류한다고 하고나서...
당시에 이 땅에 살았던 거의 대부분의 민초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
바로 오늘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 모두의 아버지,할아버지와 삼촌들은 당시에 일제의 기미가요를 부르고 신사참배를 하고 있었으며 창씨 개명을 하였음에 학교에서는 일본인 선생의 구령에 따라서 고니찌와 아리가도 고자이마쓰를 따라서 읽고 쓰고 그랬던 것이다.
식민의 백성이기에 독립지사와 애국선열 그리고 적극적이고 악질 친일파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민초들은 어찌 보아야 하는것인가?
왜 ? 너희들은 나라의 독립과 일제에 대항하여 나서지를 않았는가?
묻는다면 무슨 말로서 대답할 것인가 ?
분명히 결단코 친일의 역사는 단되되어야 하고 청산하여야 한다. 는
국민적 공감대에 반대하는 사람은 결코 있어서도 아니되고 없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 내면에서 노리고 있는 꼼수와 술책 또한 경계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 다시 망국의 길을 걷지 않을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북한 공산당 정권이 처음 시작할때부터 친일파들을 숙청하고 처단하며 단죄할 적에 그 내면에 속셈과 노림수는 북한 동포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과 정치적 정통성에 대한 의구심에 대한 돌파 수단으로
시작하였던 것이며 이는 결국 하나의 공분을 얻기에 충분하였으니
또 다른 세습 독재 정권의 탄생을 예고한 것이었다.
또한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과 더불어 파란눈의 이방인들이 보기에는 더저히 한국이란 나라의 정통성 확립에 기초한 진정한 지도체제를 수립하기에는 한정된 인적 자원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으며 미국적인 민주정부의 수립조차 힘들다고 판단하였던 것이다.
역시 이같은 범주에서 패전국 일본 역시 거의 모드 전범들을 일사불란하게 처단한다면 일본국민의 대미 감정은 악화될 것이 뻔하였고
어수선한 치안과 민주적 정부의 수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던 것이다......하여서 특별한 전범자가 아닌 소극적 가담자및 최소한의 정부 기초 수립을 위해서 일본인들로 구성된 정부 수립을 추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해서 불행하게도 아직도 우리는 친일파의 완전한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며 일본은 일본대로 태평양 전쟁의 전범자에 대한 단죄가 너무 가혹하였던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는 것이다..그러나 반면에 그러면서도 일본인들은 참으로 냉정하고 침착하게 내실을 다지면서 과거의 화려했던 대동아 공영의 꿈을 실천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인데도.........
우리 모두를 망국으로 이끌어 갈 수도 있는 그 무언가의 노림수와
불안감을 망각한채 선명성 경쟁으로 치달으며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고 할퀴면서 갑신정변의 전철을 되밟어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다시금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너희의 아버지,할아버지등은 그 때 그 당시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혼자 잘나서 애국자가 되었으며 매국노를 어디서찾고 있다는 말인가 묻고 싶다.
내 아저씨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 역시 친일파 노릇에 앞서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 누구 앞에서 드러내어 놓고 자랑할 만한 애국지사도 아니었고 독립운동도 하지 않았기에 말이다.
강요와 강박에 못이기어 변절하였다는 일부 친일인사들 면면을 보자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 항일운동의 한편에 서 있었고 가산을 털어서독립자금을 마련했던 실증들이 있지를 않는가 ?
현재의 민주적 법의 잣대로 보아도 궁박과 강요에 의해 어쩔수 없이
필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저지른 범죄라면 형사소추의 대상이 되지를 않는다.
만약 당신이라면 목에 총칼을 들이대고 고문을 하며 가족들을 협박
회유하여 멸문지화를 시키겠다고 하는데도 변절하지 아니하고 범죄에 협조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 그럴만한 용기가 있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아마도 현재의 당신이라면 그렇다고 할 것이지만
그런다고 당신의 그 말을 믿을 사람이 몇사람이나 되겠는가 ?
또 한가지 불행하지 않은 사실은....
일제 강점의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항일 유격대에 가담하고 자주 의식을 일깨우려 노력한 사람들의 면면이다...
거의 대다수가 사대부 집안의 명문가 자손이었으며 재물과 전답이
풍부한 부자집들의 세대주였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수 있는 애국선열들의 가문을 보고 그들이 당시 사회적 위치와 부를 보면 오히려 국가의 존망이 걸린 때가 이르면 시대적 지식인층과 지도층이 나섰다는 점이다.
즉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서 천대받았다고 여기는 층이나 피지배 계급층이었다고 주장하는 계층에서 일어난 민족정기나 독립의지의 세기면서도 유추하여 보면 누구나 그 시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작금의 낡은 지배세력과 새로운 지배세력이란 언어의 구태가 다시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이 나라는 그 무엇인가를 노리고 도모하려고 하는 음모가 있지는 않는가 의심하게 된다.
누가 누구를 지배한다는 말인가 ?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한데 그 어떤 세력이 도데체 국민들을 분열과 갈등 반목과 대결의 난장판으로 끌어 들이고 있는것인가 ?
남북으로 갈라지것도 부족해서 동서로 갈라선 땅에서 계층간 분열
이 흉흉하고 세대간 갈등이 심화 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과거를 무조건적 터부시하고 부정하며 매도하고 수구로 몰아서 가족끼리조차 말이 통하지 않은지가 벌써 오래인데 이제 또 다시 낡은 지배 세력과 신 지배세력으로 나누겠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신 지배세력을 만들어서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
그 신 지배세력은 또 다시 낡은 지배세력으로서 군림할 것인가 ?
도데체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배세력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것인가?
지금 이 대한민국 체제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공산주의란 말인가? 아니면 세습 봉건주의 왕조 시대란 말인가 ?
우리는 또 다시 역사에 준엄한 심판 앞에 떳떳하지 못한 과거로서
남을 것인가 ? 지금 오늘의 우리가 과거 수구라고 매도하는 그 아버지 할아버지로서 후손에 기억되고 싶은 것인지 묻고 싶은 것이다.
깊은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는 러시아가 보이지 않는가 ?
십칠억의 대륙풍이 전세계를 집어 삼킬듯한 용트림에 어찌 할텐가?
신 대동아 공영의 꿈을 준비하며 뻗어가는 일본이 두렵지 않는가?
오천년 역사이래 단 한번도 이들과 동등하지 못하고 군림하지 못하였으면서 우물안 개구리들처럼 하늘만 쳐다보고 살 것인가?
변변한 자원하나 나오지 않는 반도의 끝자락에서 아시아의 변방으로 남아서 러시아와 중국 일본인들 눈치밥이나 먹을 것이냐고 스스로에 한번 되묻고 또 물어본다.
조센징 소리를 또 들어 가면서 똥침을 맞을 것인가 ?
정말이지 오늘의 한심한 매국노가 하나 둘이 아닐진데 그들이 죽어서 편히 눈이나 감을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 편협하고 속물보다 못한 개구리들아...
매국노가 따로 있는것이 아닐것이다.
나라 망치고 개판 만드는데 일조한 너도 매국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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