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0-0/근혜야근혜야걱정마라
오늘 제가 나가는 성당의 11시 부활절 미사는 12시 10분 경에 끝났습니다. 실로폰으로 연주되는 성가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저는 이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12시 12분에.
그 소리는 서울 동작동 쪽에서 들려왔습니다.
"근혜야, 근혜야, 걱정마라.
네 앞에는 세종대왕과 충무공이 길을 안내해 주시고,
네 좌우에는 안창호 선생과 안중근 의사가 너를 지켜 주시며,
네 뒤에는 네 어머니와 내가 따라가며 밀어 주나니,
염려 말고 계속 전진하라.
네가 머리에 이고 가는 하늘과 밟고 가는 땅에는
이 나라 순국선열들의 영혼이 배어있나니
너는 넘어질 리 없으리라.
남몰래 네가 흘리는 눈물,
내가 다 닦아주마."
* 零(영 : 0 : 제로)은 모든 숫자를 녹여 버리는 신비한 숫자, 위대한 숫자임.
//040411해1714/拏呼頭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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