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한나라당 의원 부인모임 정권탈환 `내조' 다짐

(서울=연합뉴스) 안용수기자 = 한나라당은 15일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 부인 80여명을 초청, 상견례를 갖고 `한나라당 국회의원 부인 모임'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의원 부인모임은 통상 개원국회 직후 구성돼 왔으나, 17대 국회에 들어서는 임기개시 1년 후인 이날 `지각 구성'돼 첫 모임이 이뤄졌다.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축사에서 "지난 4.15 총선에서 후보들을 만날 때 인사가 `살아서 돌아오라'였다"면서 "지금의 국회의원들이 당선되기까지 여러분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느냐"며 부인들을 격려했다.

박 대표는 또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대를 넘어 선진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권정당이 돼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역사적 사명'을 거론하면서 "여러분의 내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은 "2007년 다음 대선까지 978일 남았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서 사랑받는 정당이 되어 집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에게 `4.30 재.보선 홍보논리자료'를 배포하는 등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인 `4.30 재.보선' 승리를 위해 전력투구하는 모습이이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박성범(朴成範) 의원 부인 신은경씨는 "지난 총선은 아기 낳을 때 겪는 산통만큼 힘든 선거였다"면서 "다음 대선에서는 꼭 승리해 지금까지의 고생이 헛되지 않게 하자"고 말했다.

`국회의원 부인 모임'은 이날 지역별로 결식아동과 독거노인돕기 등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향후 정기모임도 추진, 의원 부인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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