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김근태 말이 한나라당은 역사의 배신자래^^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한나라당을 향해 "역사의 배신자이자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26일 오후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초청 강연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이 정부의 국민통합 연석회의 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정략적으로만 보고 있다. 시대를 못읽고 역사를 배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또 한나라당의 대규모 감세안을 겨냥, "공화당의 레이건과 부시는 세금을 깎아서 재정을 큰 적자로 만들었던 반면 클린턴은 세금을 걷어 직장을 마련하고 교육비를 대줬다"며 "지금 감세를 주장하면서 빈곤층을 도와주겠다고 하는 한나라당은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연말연초로 예상되는 당 복귀와 이후 당권경쟁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당내 정치적 입지를 확대,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과 함께 초빙된 정동영(鄭東泳) 장관은 `2020 경제공동체 실천방안'과 관련, 앞으로 5년내에 호혜적인 산업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장관은 특히 개성과 금강산의 성공을 토대로 향후 평양.남포권, 청진.원산권, 나진.선봉, 신의주 등지에 특성화된 산업협력단지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하고 ▲교통.물류 ▲에너지 ▲통신의 3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해 북한 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의 걸림돌이었던 북핵문제가 `9.19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결을 위한 큰 산을 넘었다"며 "전쟁이 아닌 평화, 대결이 아닌 화해, 반목이 아닌 협력, `제로 섬'이 아니 `플러스 섬'의 관계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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