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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말 대통령선거 당시 서울대 학생 56%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2006년 현재 '노 대통령이 시대에 맞는'대통령이라고 판단하는 서울대생은 16%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선일보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광웅(金光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현대사회와 리더십' 수강생을 대상으로 노무현 정권 초기인 2003년부터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설문에는 매년 300~400명의 서울대생이 참여해 왔다.
조사 결과 '노 대통령이 시대에 맞는 대통령인지'를 묻는 질문에 서울대생들은 노 정권 초기인 2003년에는 41.4%가 '그렇다'고 응답해 부정적인 대답(17.9%)을 압도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대답은 2004년 32.5%, 2005년 19.5%에 이어 이번 조사에선 16%로 떨어졌다. 반면 '그렇지 않다(노 대통령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응답비율은 2003년 17.9%에 불과했으나 올해엔 46.9%로 크게 올랐다.
'노 대통령의 언력(言力)이 본인 리더십에 도움된다'는 항목은 설문 첫해인 지난해 40%가 동의(부정은 30.5%)했다.하지만 올해엔 17.5%만이 동의를 표했다.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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