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끼던 애마를 개인사정으로 눈물을 머금고 sk엔카에 팔았습니다.
(투산 MX고급형05.12월형)
운행중 접촉사고로 앞범퍼를 교체하였기에 사고차량으로 생각하고 가격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근처 중고매매상에 전화하여 물어보니 사고경력이 있으면 1300~1400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우연히 검색하다 SK엔카가 괜찮다길래 VIP서비스(직원이 직접 출장나와서 차량진단 및 사고유무를 확인하고 매입해가는 서비스)를 신청하여 진단을 받고 가격이 맞으면 판매하려고 했습니다. 요즘 사고난차 숨긴다고 상사직원이 모르는것도 아니고, 접촉사고로 앞범퍼를 교환하였다고 직원에게 얘기하였습니다. 그 직원도 사고로 인한 부품교환 부분만 언급한체 가격을 1350을 내놓았고 저희는 조금만 더 달라해서 1380에 거래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동종 무사고 차량이 SK엔카에서 일반인 직거래 가격 시세가 1500~1600입니다.
그리고 잊고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가 판 차를 조회해 보았습니다.
어쩐 일인지 제가 사고차량으로 판매한 차가, SK엔카직원도 사고부분만 언급하고 매입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가격이 1650만원에 매물로 나와있더라구요.
어이없어서 그 직원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SK엔카 자체기준으로는 무사고 차량이랍니다.
제가 판매당시 사고차량으로 접촉사고가 있었다, 그래서 싸게 파는거다... 라고 수차례 얘기했을때는 왜 아무런 말이 없었냐고, 진단서비스 나와서 진단할때 왜 sk엔카기준으로는 무사고차량이라고 설명해주지 않았느냐니깐 그냥 그 당시에 설명안해서 미안하답니다.
만약 그때 그 직원이 이런 경우에는 무사고 차량으로 본다는 얘기를 했었더라면
저희 1380만원에 그렇게 팔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다시 SK엔카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어제까지 있었던 차량이 지워져 있네요.
잘은 모르지만 아마 문제가 될까봐 SK엔카에서 내려버렸을지도 모르지요-.-
물론 충분히 알아보지 않은 제 실수도 있습니다만 sk라는 대기업의 이름을 걸고 하는 회사가 이런 꼼수로 고객을 기만하는것 자체가 상도리상 신의성실원칙위반아닙니까?
아무리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장사라고 해도 최소한 고객에게 알릴건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사고경력이 있는 차량을 무사고차량이라고 이야기했을때도 sk엔카직원이 아무설명없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어떻게 보상받을 길이 없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sk엔카가 너무 심한겁니까 아니면 아무것도 몰랐던 제 잘못입니까?
참고로 저는 경북에 살고 있으며, 위 내용의 SK엔카는 대구센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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