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김정일의 송이 4000kg. 북한 주민들의 피와 땀.

김정일의 송이 4000kg. 북한 주민들의 피와 땀.

국민 혈세 몇 조를 퍼다주고, 또 앞으로 몇 십조를 더 퍼주기로 하고 얻어 온
북한 농민의 피땀 어린 물건이다.

송이는 지극히 가볍고 부피가 제법 나가는 것이니, 송이 4000kg.은 몇 트럭이나 될까.
그 4000kg.송이를 채우기 위하여 북한 주민 몇 사람이 며칠이나 험한 북녁 산하를
뒤지고 다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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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답 답례품으로 보내온 김정일의 송이 4000kgs.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8억원 어치가 된다고 한다.

이 8억원 어치의 송이가 그동안 우리 국민들 세금 얼마를 퍼주고,
또 앞으로 얼마를 더 퍼주기로 약속하고 받아온 것인데
소위 권력자들이 제멋대로 나눠 먹었는가.

그리고 이 송이 4000kg.을 채취하기 위하여 북한 농민 몇 명이 며칠 동안 산하를
헤매며 노력해서 거둔 결과물인지 생각이나 해 보고 먹었을까.
동시에 북한의 송이 채취꾼들은 정당한 가격으로 송이 대금이나 보상 받았을까.
아마 그렇지 못하고 북한의 권력자들이 채취업자에게서 착취해온 것이리라.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월 60불에도 못미치는 근로 수익도 거의 절반정도를 각종
명복으로 착취해가는 김정일이 아닌가.
북한 산하에서 자라는 송이는 모두 장군의 소유니 그냥 가져간다고 한들 북한에서 감히
누가 반대를 할 것인가.

그런데 그 송이를 정부 각료들과 사회 저명 인사들에게 나눠먹게 했다고 한다.
그것을 조리해서 입에넣고 십어먹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맛이 있었을까.
대통령이 주는 것이니까 먹기는 먹되 그 송이에 얽힌 기막힌 사연이나 알고 먹었으면 한다.
이 사실을 아는 어느 인사,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대통령의 송이 선물 받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거절한 이유는 달랐지만 충분히 공감이 가는 바른 판단이다.

정작 그 송이를 먹어야 할 사람은 대통령도 그 가족들도 사회 저명 인사들도
아니다.
그 송이는 대통령이 멋대로 나누어 주고 생색 낼 물건이 아니다.
그 송이의 주인은 이 나라를 위하여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일한 보통 시민들이다.

그 송이를 채취하느라 애쓴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며 우리나라 보통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물건이다.
그리하여 북한 주민들의 정성이 우리 국민들 가슴에 스며들게 해야 할 물건인 것이다.
정치한다는 인간들이 생색내고 나눠 먹어도 좋을 송이가 아니다.

동시에 자유 대한의 보통시민들의 자유와 민주에의 의지가
그 송이의 향기를 먹음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옮겨 심어질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로
사용했어야 옳은 것이었다.

북한을 변화와 개혁으로 이끄는 길은 김정일을 설득할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의식을 깨우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남북 주민들의 정성과 의사 전달과 교감을 통해서....

사실은 북한과 일본이 납치자 문제로 교역의 길이 막히지 않았다면
그 송이는 전량 일본으로 보내져 외화벌이 수단으로 쓰일 송이가 판로가 막혀 김정일이
대량으로 우리나라에 답례품으로 전달 된 것이다.

알고 보면 북한 주민들의 고혈을 김정일을 통하여 우리 정부 각료들이 빨아먹은
꼴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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