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제 결단 내려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순방 여독이 채 가시지 않은 15일 별도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수석비서관 별로 현안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도저히 해결의 실마리가 잘 보이지 않는 국내외 현안들이 태산같이 쌓여 대
통령의 어깨를 억누르고 있다.

○ 한나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청 쇄신론에 대한 큰 숙제.
○ 국민적 요구가 증대하고 있는 당과 정부의 인적 쇄신 문제.
○ 개성공단 문제와 북측에 억류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
○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사후대책.
○ 6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 6월 16일 개최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 의제.
○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 결정과 발표 등등
어느것 하나 가볍게 다룰수 없는 중요사안들이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박근혜 전대표와의 극도로 악화된 관계’를 푸는 문제
이다.
대통령 형님이 국회의원을 내놓고 물러가라는 국민여론도 가벼히 넘길수 있
는 문제는 아니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 했다.
매듭을 묶은 사람이 매듭을 풀어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국민 여론은 지금의 꼬인 국내 정국 문제의 절대적인 책임이 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에 참여하고 관여하는 사람들,그리고 이대통령을 옹호하고 지지
하는 세력들에서는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다.
물론 대통령 본인도 자기만을 추궁하고 비난하는것은 잘못이며  부당하다는
이야기를 할수 있다.

그러나 본인의 문제는 본인이 볼수 없는것이다.
거울을 보아야 자기 얼굴에 묻은 검정을 볼수 있듯이 자신의 잘잘못은 상대
에게 비추어진 나타난 결과로 만 알수 있는것이다.

[민심은 대통령 직무수행의 결과가 나타나는  가장 정확하고 중요한 거울이
다.]

이명박 대통령은 결자해지하는 자세와 자기만의 생각이나 방법이 옳다고 생
각하는 아집이나 고집에서 벗어나야 한다.
작은 사람은 작은 일을 그르치지만 큰 사람은 크게 그르친다.
대통령의 입장에서의 잘못은 한국의 역사에 오점을 남기게 된다.
당장은 국민에게 민폐를 끼치며 국가의 진로와 국정 방향에 큰 문제를 일으
키게 된다.
결국 대통령의 생각이나 행동이나 국정운영의 방식이 그릇될때 국가와 국민
이 손해를 보고 고통을 받게된다.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의 형님 이상득 의원에 대해서도 국회의원직을 내놓고
물러가라고 한다.
그 목소리가 크고 널리 퍼지고 있다.
대통령인 동생을 돕고자하는  피를 나눈 천륜의 형님의 우애와 사랑이 권력
행사로 비추어진것이 화근이다.

결국 형님의 잘못 보다는 동생인 대통령이 무능한 탓에 형님인 이상득 의원
도 피해자가 된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야기 한다.
이상득 의원이 모든면에서 대통령인 동생보다는 낫다는 이야기 이다.
인품,인격면에서도 대통령 보다 형님이 위인것은 확실한것 같다.
대통령 동생이 아니었다면 이상득 의원은 일찌기 국회의장을 했을분이고 대
통령을 하라는 권고도 여러번 받았을 분이시다.

대통령이 동생을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당하고 있는 형님에게 까지도 피해를
주는 위치에 있다면 그건 무언가가 크게 잘못된 일이다.

꼭 노건평,무현 형제처럼 감옥을 가고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Photo-line)에
서서 사진을 찍는것만 패가망신(敗家亡身)은 아니다.
인품 좋고 능력 있는 정치인이신 형님 이상득 의원 마져도 구제하지 못하고
여론의 돌팔매를 맞게하는 정도이면  그 집안도 노무현 집안을 두고 패가망
신 했다며 비웃고 조롱 할 입장만은 아닌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을 지워야 할때이다.
지금 한나라당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이명박 대통령으로 부터 시작된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원인제공을 한 장본인 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도 고집을 피우고 있는것 같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와의 관계해결이 급선무인데 해결할 의향이 전혀 없
는것 같다.
아무데나 승부수를 거는건 소인배들이 할짓이다.
대통령이 양보하고 손해본다고 나라가 상처를 입는일은 없다.
대통령의 권위가 추락하는 일도 없다.
대통령이 손해를 보고 양보하면 하는만큼 국민의 설자리가 넓어지고 국가와
만백성이 편안 해진다.

이기고자 할때 패할수도 있는 승패가 나온다.
싸우지 않으면 승자도 없지만 패자도 없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대통령이 국민들과 싸움박질을 하고 있는것 같다.
꼭 앞서의 실패한 대통령 노무현이 했던것과 같이 속좁은 대통령을 대를 이
으면서 보는 국민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가를 모르는것 같다.

문제를 해결할 의향이 없다면 답은 쉽게 나온다.
계속 국민적 지탄을 받으며 잔여 임기를 어렵게 억지로 끌고가는 길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대통령의 힘으로 할수 있다면 한나라당은 박근혜에게 넘겨 주어라.
그것이 싫거나 대통령 권한 밖의 일이라면 대통령은 한나라당에서  손을 때
라.
한나라당 일에서 손을 때는 방법은  당과 정부를 분리하는 당정분리의 방법
을 선택하는 길이다.

지금 국회는 여당이나 다수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온다.
국회의장은 의장이 되면 여야 모두를 아우르는 입법부 수장으로  중도적 입
장을 지키기 위해서 출신 정당의 당적을 떠난다.

이명박 대통령도 일단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당을 떠나 여야를 아우르는 입
장에 서서 편견없는  범국민 정부의 입장에서 일하는 방법을 선택함이 지금
의 이명박대통령이 처한 곤경과 난국을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 된다.
아마도 차선책은 없을 줄 안다.

앞서의 여러 대통령들도 임기말이 되면 자의든 타의든 소속 정당을 떠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러한 처지가 더 절실해질것 같다.
그 시기도 다른 앞서의 대통령들 보다 앞당겨질것 같다.
어차피 떠날 한나라당 좀 앞당겨서 떠나라고 권고하고 싶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이제 국민들 그만 괴롭히고  대통령 자리를 떠나는것이
문제를 더 깔끔하게 완전 해결하는 길이 될수도 있기때문이다.

해결하지 않거나 못한다면  능력 없는 분이 대통령 자리를 계속 지키는것이
된다.
그 길은 국가적으로 손실이요, 국민들에게는 엄청 큰 부담을 주는 대통령이
다.
물러나는것이 더없이 좋은 해결책이 될수도 있다.

대통령이 되는것은 하늘의 선택(選擇)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자리이다.
그만큼 대통령이 된다는것은 어려운 일이다.
대통령이 되는것도 힘들지만 대통령 직책을 잘 수행하는  일은 더 어렵다고
한다.
또한,
대통령이 임기중 대통령 자리를 내놓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통령은 더더욱 어려운 길을 걷기로 작정을 한분 같다.

대통령의 위치나 책무가  스스로 고행(苦行)의 길을 걸음으로 진리를 더 깊
이 깨우치고, 신의 경지에 더 가까이 이르고자 하는  설산동자(雪山童子)나
수도사의 자리가 아니지 않는가?

모든 문제의 해결을 두고 대통령이 해법을 찾아 크게 고민해야 할 시점인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의 능력과 용기를 보여줄‘용단의 계절’이 도래한 형국이다.

※결자해지(結者解之) <명사>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자기가 관계했거나

저지르거나 한 일에 대하여는 자신이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

-현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