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主出의원 종북활동 2인1조 감시” 국회 제명위한 촛불문화제도 계획 ▲ 19대 국회 첫날… 종북의원 NO!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의사당에 19대 국회 개원을 축하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린 가운데,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통합진보당사 앞에서는 육해공군대령연합회 회원들이 ‘종북 의원’의 국회 입성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심만수·김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이석기, 김재연 통합진보당(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 등 주사파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6명이 30일 국회에 입성하면서 시민단체들이 이들에 대한 2인1조로 상시적인 의정 감시 활동에 나서는 것과 함께 국회의원 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500여 개의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소속된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수많은 사퇴 요구에도 이 당선자 등 주사파 당선자들이 북한에 대한 입장 등도 밝히지 않은 채 결국 국회의원이 됐다”며 “주사파 의원 6명에 대해 2인1조의 의정활동 전담감시팀을 꾸려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호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사무총장은 “주사파 의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해 북한을 이롭게 하는 법안이나 정책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이들의 국회 제명을 위한 운동과 촛불문화제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도 오는 6월말부터 대학생 모니터링단을 출범시켜 주사파 출신 의원들의 의정활동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조직실장은 “가상준(정치외교학) 단국대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이 멘토가 돼 대학생 모니터링단의 감시 활동을 도울 것”이라며 “주사파 의원들이 발의하는 법안이나 열람한 정보, 발언 등을 철저히 감시해 정기보고서를 작성,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진보당 해체와 국고보조금 환수를 위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대학생포럼 역시 대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주사파 출신 의원 모니터링단을 꾸리기로 했다. 박종성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은 “주사파 의원들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이미 내부적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주사파 의원들과 보좌관들이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자신들의 세력을 위해 정략적인 활동을 벌인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자유청년연합도 “주사파 의원들이 국가 기밀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국방위원회나 외교통상위원회 등의 상임위에 소속되면 북한에 관련 정보가 넘어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이들이 관련 상임위에 가지 못하도록 1인 시위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성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자들이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없다”며 “향후 이런 후보들이 국회의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법안 상정을 국회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역시 31일부터 국회 출입문 4곳에서 ‘종북 의원 국회 입성 반대’ 1인 시위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유민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