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당선무효] 김용채가 6억원 혼자 먹었을까?

김용채 전장관 구속

현대서 6억원 수뢰혐의
박주천의원은 오늘 소환

김용채 전 건설교통부장관이 현대건설로부터 직무 관련 청탁과 함께 6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로 22일 구속수감됐다.

서울지법 이일주 당직판사는 이날 “김 전 장관이 돈을 받은 사실을 다 인정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는 없지만, 비슷한 뇌물사건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뇌물 액수가 커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 검사장)는 김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김 전 장관은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하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한국토지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인 2000년 5~11월 북한 개성공단 조성사업과 관련해 현대건설로부터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현금 6억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국회 정무위원장이던 2000년 9~10월 현대 쪽에서 “정몽헌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박주천(62)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23일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또 24일 출석하도록 통보한 박광태(60) 광주시장이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출석 날짜를 10월4일로 늦췄다. 그러나 한나라당 임진출(62) 의원은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해 연락해 오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강희철 김태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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