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오십하나 세월호 참사로 4월 16일 이후로
매일 눈물이 납니다. 자식을 둔 엄마들 대부분 그러할겁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난 거의 하루 종일 지금까진 관심도 없었던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구원파에 놀아나는
삼류 드라마보다 못한 검찰과 천여명의 전경들을
보며 참으로 이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나 싶었습니다.
공무원과 언론만 바로 선다면 이나라 대한민국은
참으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될것이다 라고 내 나이 20대에
들은 말입니다. 30년의 세월이 흐르고 민주화를 위해
많은이들이 희생되고 노력했건만 하나도 변한건
없어 보입니다.
유병언 장학생을 주시하라고 종편에 나온 한 패널이
말하더군요. 경북 칠곡군 버스도 안들어오는 마을에
살고 있는 나의 눈에도 보이는 잘 짜여진 허접스런 드라마를
우리는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너무도 팽배해진 부정부패가 끝도없이 펼쳐져 있는데
과연 그 부패에서 자유로운 이들이 얼마나 될까싶네요
세월호 희생자 가족분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빽빽히
잘도 둘러싸고 길거리에서 날밤을 새게 하면서
구원파의 공무집행 방훼에 대해서는 많은날을 방치하고
어제서야 경찰을 배치하더군요.
한것도 없이 우리의 세금만 축을 내면서.
정부가 잘하고 있는가를 감시할 국회의원들 역시도
한심하고 그 누구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얼마전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거울이
6개월 이상 방치 되길래 칠곡 군청에 전화를 하니
군청 소관이 아니고 읍사무소 소관이라며 그리고로
전화하라 그러더군요. 난 반년이상을 방치해온 일이면
니들 상급 기관도 잘한게 없고 당연히 하급기관으로
직접 연락을 해서 조치하라고 했습니다.
읍사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왜 이제서야 신고하냐고
이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주소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습니다.
공무원과 언론이 제자리에서 원칙을 지킬 그날이
언제쯤 올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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