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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비호하는 종교인 강력규탄!

이석기 선처 탄원은 광용이 아닌 월권이자 자해행위!

vivakorea2012.com

동영상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성명서]
내란음모 이석기 RO 선처 탄원한 종교인들 강력 규탄한다!

우리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방한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 방한하는 교황께서 이 땅에 평화와 사랑의 축복을 내려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하지만 교황 성하의 영광스런 한국 방문을 앞두고 기쁨으로 넘칠 가톨릭 성당 앞에 이렇게 서게 된 것을 또한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지난달 27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목사,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천주교 김희중 광주대교구 대주교, 조계종 도법 결사본부장, 성공회 김근상 주교 등 4대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9부에 이석기 선처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특히 염수정 추기경께선 내란음모 사건 피고인 가족들을 만난 뒤에 자필로 작성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종교계의 분별없는 ‘이석기 감싸기’를 보면서, 종교인의 자비를 보는 게 아니라 종교를 빙자한 좌익세력에 이용당하는 종교계 지도자들을 본다.

염수정 추기경은 “자비의 하느님은 죄인이 죽기를 바라지 않으시고 살아서 회개하기를 바란다. 이석기 의원 등이 화해와 통합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길 청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 말씀이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같은 말씀은 내란음모자에 의해 피해를 입을 선량한 대다수의 국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기에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공소장에 의하면 이석기와 그의 RO는 대한민국 헌법가치와는 함께 존재할 수 없는 ‘전복’ 활동을 한 것으로 돼 있다. 세계 그 어떤 선진민주국가도 ‘전복’ 활동을 엄하게 처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관용하는 사례는 없다.

이석기와 그의 RO는 민주화된 국가의 기간 시설을 폭파하려 한 죄목으로 기소된 엄연한 형사피고인들이다. 과거 고문과 긴급조치로 잡혀 들어가 군사재판을 받는 양심수가 아니다.

이런 범죄 피고인들을 선처하라는 것은 종교인 개인으로선 가능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종교집단을 대표하는 이들이 내세울 말은 절대 아니다. 종교지도자들은 본의든 아니든 이 나라의 헌법정신을 외면하고 사법부에 압력을 가한 것이다.

그리고 이 탄원에 힘이 들어간 이석기 동조자들이 전국 곳곳에 석방하라는 구호가 담긴 플래카드를 나붙였다. 탄원서가 나오기까지 주변에서 누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모르지만 이번 탄원은 이석기 부류들의 감언이설이 종교의 자비와 사랑을 철저하게 이용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염수정 추기경과 가톨릭 신자들이 국가를 전복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가 아닌,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위해 탄원해주길 기도한다. 그들의 보다 나은 삶과 최소한의 인권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기도한다.

가톨릭이 자유와 인권, 개인의 존엄을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 다만 목소리 큰 형사피의자 이석기 부류가 아닌 소리 없이 우는 많은 이웃들과 북한의 동포를 위해 기도해주길 바란다.

2014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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