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국방부, 군 방탄장비 안전성 싸고 진실 공방
MBC와 국방부 사이의 신형 방탄장비 안전성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MBC 보도프로그램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연출 최원석)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구멍뚫린 군 방탄장비'편에서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에 보급된 신형 방탄 헬멧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외국제품보다 가볍고 방탄성능이 우수하다"며 부실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MBC는 3일 "방탄복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을 다시 내보냈고, 국방부는 보도내용이 사실을 왜곡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6일 신청했다.
이후 10일 방송된 MBC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은 '구멍뚫린 방탄장비3-차량도 마찬가지'편에서 이라크 자이툰부대에서 사용되는 작전 차량 방탄재의 문제점과 특혜 입찰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30분 국방부의 MBC를 상대로 한 중재신청에대한 심리를 한다. 국방부는 이 결과에 따라 법적 소송 등 강경한 대응을 펼칠 방침이다. 후속보도를 검토 중인 MBC 측은 국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할 예정이어서 이 문제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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