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소 문
저희들은 현재 춘천교대에서 그저 학내사태에 대해 양심회복의 비판 글을 올린 죄 밖에 없는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입니다. 춘천교대는 고질화된 교수채용비리, 수의계약등에 의한 교육자재 고가납품비리, 국고지원금 8700만원 격려금지급 유용비리, 이월금처리포함 회계비리, 국고로 노트북 일괄지급등 국립대학에서 있을 수 없는 각종 비리의혹들이 전혀 해명된 바 없이 더욱 의혹만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아니라 최근 대학당국은 등록금인상의 명분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압적으로 인상을 강행했습니다. 가관인 것은 돈없는 학생들이 굶고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식당을 개학후 1달여 동안 문닫은채 방치해놓고 근처 교직원들을 떼거리로 몰고가서 한식부페주인에게 맛이 있네 없네 밥맛타령하는 행위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굶고있는 상황에서 음식품평이나 하는 총장에 대해 된장국을 집어 던지겠다는 학우들의 글이 쏟아질 정도면 알아 볼일 아닙니까?
■ 저지른 비리보다 더 나쁜 춘천교대총장과 대학당국자들의 기만행위
(1) 작년에는 비리교수들과 총장은 경찰에 의해 입건되고 강원지역 주요일간지 및 방송에 교수채용비리 및 납품비리의 당사자들로 크게 보도되어 놀란적이 있습니다.
(2) 그 이후 춘천교육대학교의 교내게시판에 구체적이고도 납득되는 근거제시를 통해 대학당국의 수없는 비리의혹규명을 촉구하는 글이 빈번하게 올려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3) 이에 총장은 단 한번도 학생인 제가 보기에도 지극히 일리있는 비리규명요구의 이러한 추가 의혹제기 글에 책임있는 답변하는 것을 단 한번도 구경한 바가 없으며, 오히려 비리규명촉구의 글을 무단삭제하거나 대학당국자들을 동원하여 쌍소리로 대응해왔습니다.
(4) 증폭되는 비리의혹정도의 심각성과 함께 엉망인 학교행정을 규탄하며 급기야 총장을 탄핵하자는 내용의 글이 실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5) 또한, 학교당국은 총장의 열린게시판을 막아버린데 이어 총학생회게시판까지 막아 총장자신의 탄핵위기를 모면하기위해 학생들의 귀와 입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횡포를 부렸습니다. 이미 현총장의 무능함에 대한 불만과 고질적인 비리들에 대해서는 학생들과 대학의 교직원들 사이에서 분분하게 얘기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6) 이에 더하여 내부의 양심교직원 및 뜻이 있는 학생들이 올린 양심회복에 대한 건의의 글들을 부추연의 인터넷 테러로 싸잡아 악의적으로 비방, 왜곡, 날조한 것으로 매도하기 위하여 탄원서를 제출할 발상을 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하게 된 것입니다.
■ 양심구성원을 불순세력, 파렴치한으로 모는 대학당국자들의 파렴치행위
비리주범들이 오히려 검찰총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동문과 구성원 모두를 기만하여 양심교수를 대학에서 몰아내려고 하고 양심학생을 퇴학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비교육적이고 위선과 기만에 가득찬 교활한 행위를 서슴치 않는 총장이하 대학당국 주동자들을 규탄합니다.
국고지원금중 8700만원을 교수 70만원씩, 직원 60만원씩, 총장 500만원이나 격려금으로 부당하게 지급한 사실을 교내게시판에 양심고백한 교수를 제거하고자 사이버테러 진범 색출 촉구를 위한 연명부에 서명을 촉구하며 서명한 교직원은 총장의 편에 있는 자이고 서명하지 않은 자는 그동안 의혹을 제기하며 글을 올린 반대세력으로 몰아가기위해 편가르기의 발상으로 총장자신의 탄핵위기를 엉뚱한 곳으로 돌려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 총장이 총학생회게시판을 막아버린 진짜 이유 !!!!!
진정으로 총장이 <교육자로서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 지켜온 명예가 훼손되어> 연명부의 서명을 요구하게 되었다면 그동안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명명백백하게 있는 그대로 공개하여 서명하고자 하는 춘천교대의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모두가 사안을 정확하게 알고 서명토록 요청했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출처와 근거에 의해 정중히 비리의혹에 대한 해명답변을 요구하는 수없는 글들을 동문과 구성원 어느 누구도 보지 못하도록 눈과 귀를 막아놓고 이 모든 글들을 싸잡아 매도하여 마치 출처와 근원을 알 수 없는 사이버테러에 시달려 온 것처럼 거짓말하여 본말을 전도하고 왜곡시켜 연명부를 만인에게 돌리는 기만적인 술수를 쓰고 있습니다. 무엇이 도대체<교육자가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 지켜온 명예가 훼손되고 실추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는 말입니까? 이런 내용을 탄원서에 집어넣는 몰염치는 이미 학생들이 총장에게 된장국을 집어던져야 된다는 탄핵의 말로 이미 교육자로서의 자격없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입니다.
정중하게 요청한 글에 대해서도 답변은 하지 않고 쌍소리 댓글을 다는등 언어폭력을 행사한 것은 학교당국자들이었음을 목격해왔습니다. 이러한 학교당국의 저질대응을 숨기고 서명이나 받으려고 하다니 어처구니없는 노릇입니다. 이러한 진실이 모두 담겨있는 총학생회의 게시판을 막아 버린 후 사이버테러를 감행한 배후세력을 잡겠다고 왜곡된 내용의 탄원서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총장이 자신의 치부를 은폐하고 진실을 왜곡시켜 서명을 받아 학생들에 의한 탄핵위기를 모면하고자 총학생회게시판을 막아버린 진짜 이유입니다.
■ 정의롭고 발전적인 대학이 되도록 비리의혹을 제기한 교직원 및 학생들을 색출하려는 행위는 일체 중단되어야하고 기만투성이의 검찰청에 제출할 탄원서는 즉각 사죄하고 철회되어야 합니다.
그동안의 자신의 비리의혹을 제기한 글들에 대해 비리규명의 의지를 천명하고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최소한의 모습대신에 악랄한 기만적 행위만을 골라서 하고 있습니다. 국립대학의 총장자격이라고 볼 수 없으며 교육자로서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총장자신에 대한 비리규명을 제기할 수 없도록 진실을 가리고 눈뜬 장님을 만들어 서명을 받는 추태를 구성원 모두에게 억지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존경하는 대통령님, 감사원장님, 교육인적자원부장관님, 검찰총장님, 춘천지방검찰청검사장님께 호소합니다.
이토록 황당한 기만과 비리가 극에 달한 사태가 국립대학, 특히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국립교대에서 자행되고 있는 현실임을 목놓아 통곡합니다. 저는 국가공무원이 될 예비교사로서 그리고 현재 교대생으로서 지금까지 문제제기를 한 수 많은 글에 동참한 사람으로 이와같은 비리대학의 학생임을 너무나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비리의혹과 비교육적 행태가 총장을 비롯한 대학당국자와 교수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 통탄합니다. 총장의 탄원서 내용처럼 <정의롭고 건강한 사회가 이룩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과 동문이 논의한 이 호소문을 올리오니 춘천교대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조사를 시급히 시행하여 주시고, 양심교대가 될 수 있도록 현안을 해결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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