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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구독거부운동 확산되나?
국보법 사수대회 비하논조의 편집인 칼럼이 계기
2004-10-13

네티즌들 사이에서 [중앙일보]의 논조에 불만을 나타내거나 구독 거부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견들이 속속 개진되고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4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사수 국민대회´를 비하하는 듯한 편집인 칼럼을 게재한 것을 계기로 행사주최측인 반핵반김국민협의회가 중앙일보 구독거부와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입장을 밝힌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러한 움직임 확산되고 있는 것.

보수성향 언론사 게시판을 중심으로 "중앙일보 끊었다", "노빠 신문으로 변했나" 등 [중앙일보]에 대한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동아닷컴] 게시판의 김정구씨는 "중앙일보가 언제부터 노빠 신문으로 변해나 싶기도 하군요?"라며 "중앙일보 앞으로 조중동이란 이름에서 빼시기 바랍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선닷컴] 독자마당의 김지연씨는 "애국세력을 폄하한 중앙일보 및 편집인 권영빈이는 오늘부로 북한으로 추방하는 바이니 내일부터 개정일이 노동신문으로 출근하라"며 "너희들이 원하는 북한으로 전가족 동반해서 하루빨리 사라져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독립신문] 나도한마디 코너의 아이디 ´sorry50´는 "오늘부터 중앙일보는 무조건 안보기로 했다. 다같이 ´중앙일보 사절´이라는 글을 대문 앞에 붙여놓자"고 제안했다.

[중앙일보] 자유게시판의 김종재씨는 "10월8일 중앙일보편집인 권영빈칼럼 ´그 때 그 자리에 누가 서 있나´를 읽고 피를 토하고 심정이고 8일 부로 본인과 아들네집 중앙일보를 단절했다"며 "다른 일반 기자의 글이라면 이렇게 열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자가 편집인의 글이니까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엄병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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