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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 만전 패배입니다 !!!!!!!!!!!!!!!!!!!!!!!!!!!!!!!!!
선거자금이 문제가 아닙니다

16대대선이 선거 자금 때문에 발생한 엄청난 만행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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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권위해 186억 던질까

[조선일보 2005.03.06 14:45:08]

[조선일보 주간조선 기자]이명박 시장은 과연 재산을 던질 수 있을까.

이 시장이 차기 대권 도전에 나설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은 재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인의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만큼 재산이 많고,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서도 의혹의 시선이 꾸준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 대한 공격도 이 부분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때문에 이시장이 대권 도전을 앞두고 재단 설립 등의 형태로 재산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지난 2월 24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 변동 내역에 따르면 이 시장이 본인과 부인, 장남 명의로 신고한 재산의 총액은 186억6680만원이었다.

신고 내역상 이 시장 재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이다. 본인 명의로 된 서초구 서초동과 양재동의 빌딩과 서초동의 상가, 논현동의 단독주택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02년 시장 취임 후 신고 당시 이들 4건의 부동산 신고액만 164억원에 이르렀다. 이 시장의 은행 예금은 12억원 정도이고 주식은 현대중공업 786주, 현대산업 337주, 현대엘리베이터 33주 등으로 많은 편이 아니다.

이시장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과연 본인 명의의 신고 재산뿐이겠느냐는 의문도 없지 않지만 어떻든 이 시장 측은 "이 시장의 부동산이 깨끗한 재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춘식 정무부시장은 "이 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대부분이 과거 현대그룹 시절 정주영 회장으로부터 보너스 형식으로 지급받은 것"이라며 "파헤쳐 보면 알겠지만 부동산을 사고 판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 주변에선 대권 도전을 위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주문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 부시장은 "재단 설립 등의 형태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건의가 실제 이 시장에게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시장이 관연 재산을 포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린다. 한 참모는 "이 시장 스스로가 자신의 재산에 대해 떳떳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큰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오히려 ''쇼''로 비쳐질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이 시장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현대그룹의 한 임원은 "이 시장은 모든 문제를 손익을 따져서 결정한다"며 "대권을 위해서라면 지금 나이에 이 시장이 못할 게 뭐가 있겠느냐"며 재산의 사회 환원결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장열 주간조선 기자 [email protected]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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