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시간이었다.벌써 대학을 졸업한지 15년 가까이 되건만 대학교1학년 헌법을 배우는 나는 열혈 학생이었다. 선배들로부터 다혈질이라는 악명을 날리며 모든 집회며 시위에 참여하길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학교 성적은 늘상 권총(F 학점) 쌍권총(F학점) 등을 두루 설렵했지만 나름대로 신입대학생의 낭만이 있었다. 가난한 (?) 선배들이 사주는 소주와 막걸리 맥주 순으로 들어가는 술은 늘상 위에서 짬뽕이 되어 오바이트를 길가나 화장실에 하기 일수였다.
그런 날라리 대학생이었지만 언젠가 어쩌다 헌법수업 시간에 들어가 강의를 들으니, 바로 대한민국의 영토조항이었다. 이 영토조항에서 파생되는 북한의 불법성과 국가보안법 합헌에 대한 강의가 끝나고 나서 교수님은 질문사항을 청하셨다. 그땟것 수업도 제대로 안듣고 졸음반 하품반으로 강의를 듣던 내게 어디서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교수에게 질문한 내용이 대뜸
" 우리나라의 영토에는 만주도 포함되지 않나요?"
교수님께서 좀 당황하셨지만 곧장 진심 어리신 표정을 지으며 말씀하셨다.
" 우리가 배우는 헌법에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라고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만주도 우리 영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국제관계는 명분과 법으로만 되지 않는 바로 힘의 역학관계 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의 국력이 중국보다 강하다면 중국은 우리가 달라고 하지 않아도 만주를 줄턴데 아직은 우리나라가 그런 강국이 못된 것이 문제이다.'
우리나라가 지금 반일감정의 물결이 뒤덮고 있다. 여기에 이의를 다는것은 반로 반역처럼 언론이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15년 전의 그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가 일본에 대해 느끼는 적개심은 국제관계에서 늘 약자에 처한 늘 당한자의 억울함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를 보노라면 지도자의 아집과 무지함이 나라의 불행을 초래한 적이 비일비재하다. 임진란과 병자호란 한일합방의 비극은 일본넘이 나빠서만 일어난 일이라고 하기엔 무엇인가 빠져있다. 바로 지도자의 무지 무대책 국민들의 감정적인 분열과 혼란 ------ 바로 지금처럼 말이다. 지금의 노정권은 국민의 힘을 키우기 보다는 국민을 분열과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
국민에게 감성과 적개심만 부추기고 있다. 반일한 자에게는 훈장을 주고 반공한 자에게 도끼를 휘두르고 있다 . 일본을 너무 우습게 보려는 저 무지함, 미국을 동맹관계로부터 떼어내고 북한에 전력을 공급해 주는 저 아집에 가까운 유치함은 국제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을 미아로 몰아가고 있다.
도무지 국민들은 어용 방송과 언론에 들러리 역할 밖에 없다. 깨어있는 국민이여~~
노무현정권의 저 무지함과 아집을 박살내어 통일조국을 앞당기자
노무현타도연합 ( www.freechal.com/nogout )
공동대표 윤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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