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저께 대한민국 박사모를 가입했답니다
가입 사연을 들어보시면 사연이 너무도 아름다운 사연때문에 가입을 하게 되었지요
어쩌면 저를 오늘날까지 키워주고 열심히 농사짓고 봄이면 나물캐서 고사리꺽어서
가르켜준 우리 엄마때문이라고 말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겁니다
저는 충남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 2년차이지요
그러니까 더 정확히 말하면 22살인 꽃다운 학생 숙녀랍니다
제가 어느 대학교를 다니는것을 밝히지 못하는점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고등학교때에 공부를 밤새 했지만 서울에 목표로 했던 공부는 좌절을 맛보았고
그이듬해 재수를 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을 꼭 가보겠노라고 공부를 했지만
실력이 모자라서 지금에 학교에 만족해야 했답니다
재수를 한다고 할때 우리 엄마는 무슨돈으로 너를 재수시키냐고 웬만하면 눈높이를
낮추어서 전문대학이라도 가라고 난리였었지요
그리고 옆집에 사는 친구에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애집은 지금 잔치집이라고 저를 비교까지
했었답니다
옆집에 살던 친구는 그당시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도 농협에 취업이 예고되었던 상황이었었거
든요
사실 그친구는 저보다는 공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홀엄마는 우선 단것이 곶감이라고 그 친구에 취업이 그렇게도 부러웠나봅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는 재수를해서 돈을 또 쓸판이고 그친구는 돈을 벌어들이는 상황이니
지금에와서 생각하면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엄마는 제가 재수를 한다니까 화를 내시면서 그럼 네가 벌어서해라 나는 이제 더이상 못대준
다라고 소리를 버럭 지르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홧김에 알았어 엄마 걱정마 나도 알바할거야 하면서 말대꾸를 했었지요
저는 그날 엄마가 그소리를 하시기에 너무나 속상해서 하루를 친구집에 묵었다가 들어갔었습
니다
들어가던날 말도 하기 실어서 그냥 문을 잠그고 제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밥먹었냐는 엄마에 물음에 응 먹었어 먹고 안먹고 엄마 이제 참견하지마
내가 다알아서 하라며 라고 또 엄마에게 말대꾸를 했지요
저는 그래도 마음이 안풀렸습니다
엄마와 나는 같은 방을 씁니다
저녁에 내가 잠든틈을 타서 엄마는 부엌일을 마치고 들어오시는 기척이 들렸습니다
저는 초저녁인데도 잠자는척을 했었지요
뭐뭐야 자니?
저는 자는척 했습니다.
엄마는 그러시더군요.혼잣말로 에휴 지가 몰번다고 엄마가 되서 속상해서 한말을
저렇게도 이해를 못하니 나는 누구를 믿고 사니 하면서 자조섟인 말을 혼자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다 내몫인것을 애미가 한말 이해해주면 안되나 지지배도 하시면서 한숨을 쉬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잠자리에 들더군요
잠시후 이불이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뭔일일까?
이게 웬일인가요 그렇게 억세다는 우리엄마가 등을 돌린 상태로 울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아마 저한테 들키기라도 하실까봐 소리없이 손을 막고 우는것입니다
태어나서 엄마의 그런모습 처음 보았습니다
울엄마 3남 1녀를 키워가면서 막내딸 10살에 아부지를 교통사고로 잃고 가진고생을 다하시
면서 살아온 우리 억척이 엄마가 오늘 울고 있는것입니다
저는 엄마 우는 모습 처음 보았습니다
이렇게 우는 엄마를 저는 잠자는체하면서 그냥 느끼기만 했습니다
모른체 하는것이 울 엄마를 도와주는것 같았기에 영원히 우리엄마는 강한 모습으로 딸에게
비치지기를 바라는 내 작은 마음에서...
이튿날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저는 아양을 떨었습니다
엄마 나 계란 후라이 먹고싶다
기지배 왜 어제처럼 또 문박차고 나가봐라
창피하게 엄마는 ....
기지배 한번만 승질 부려봐라 디지게 패버릴거니까
알았어 그럼 나 맞을 각오로 엄마한테 부탁해도돼
나 엄마 알바 못하겠어
엄마가 1년만 더 고생해주라 응?
왜 알바해서 좋은 대학가보거라 어제는 알바한다메
아니야 나 자신없어
저는 사실 어저께 까지만해도 알바를 할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에 엄마의 깊은뜻을 헤아리고 그것이 효도하는것이라 결론을 내리고
더 공부를 열심히 하겠노라 하면서 스스로 다짐도 하면서 엄마한테 1년간의 지원을
부탁하는거지요
그래 이년아
공부나 열심히해 니가 밥을 해봤냐 뭐를 해봤냐 공부나 잘해서 내년엔 꼭 좋으대학가
알았지?
응 엄마...헤헤헤
엄마도 행복한듯 웃었습니다
저는 오빠둘은 서울에서 결혼해서 살고 바로 위 오빠는 대학다니다가 전방에 근무를 하고있
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둘이 친구같은 모녀 사이였지요
지금까지는 대학들어가기전에 재수할때 울엄마의 모습을 써봤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4월 24일 온양장에서의 사건을 말해볼까 합니다
지난 일요일 4월 24일 그날은 일요일이었지만 저는 도서관에가서 밀린 공부를 하고
오후 늦게 돌아왔습니다
집에 저녁에 들어오니 엄마는 나를 밝은 모습으로 부릅니다
뭐뭐야 왜 인제 왔어 나 오늘 기분째진다
엄마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디에서 돈많이든 지갑이라도 주었는줄 알았습니다
엄마 뭔일 있었어?
응 오늘 나 박근혜랑 악수했다
박근혜가 누군데
지지배 박근헤도 모르냐 한나라당 국회의원 있잖아
우리엄마는 누구한테 물어서인지 어떤 연유에서인지 한나라당 박근헤 대표님을 또렷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엄마 외가집을 잘만난덕?에 글도 모르시고 뉴스 같은것도 관심 없거든요
오직 일만 하시면서 우리 4남매를 가르킨분입니다
저는 그제서야 한나라당 대표이신 박근혜님을 지칭하는것을 알았습니다
엄마도 거짓말을 다하네
지지배 지엄마도 못믿냐?
중국빤스 사입었냐?
오늘 박근혜가 온양장 왔었다니까..
정말? 그런데 엄마가 왜 박근혜씨랑 악수를해!
지지배 너 몰라 여기 선거있느거?
아 보궐선거!!
그래 국회의원 선거 있잖아 그래서 박근혜가 오늘 여기 5일장 왔어
그런데 박근혜 너무 마음씨 이쁘더라
내가 오늘 냉이랑 씀바귀 달래 가지고 나갔잖아 그런데 막 상인들한테 악수하는데
나는 안하고 모른체 했었거든
왜? 엄마도 자신있게 하지 왜 모른체해?
다른사람도 모른체 하던가?
아니 나는 나물을 다듬으느라고 손에 흙이 잔뜩 묻어있었거든
그래서 일하는척 고개숙이고 있었지
그런데 그냥 지나치지않고 박근혜가 내옆에 오더니 그러더라
아주머니 많이 팔으셨어요
나물이 너무 싱싱하네요 하면서 손을 내밀잔아
그래서 지금 막 나물을 펴서 만이 못팔았어요 오늘은 손님이 없네요 하면서
악수는 안하셔도 되요 제 손에 흙이 잔뜩 묻어있거든요
아주머니도 참 아주머니 흙묻은 고향 냄새 묻어나는 손좀 꼭 만지고 싶어요
자 저하고 악수한번 해주세요 하면서 박근혜님이 우리 엄마를 편하게 대하시면서
손을 덥썩 잡아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예뿐손을 왜 피하세요?
건강하시고 나물 많이 파세요 하시면서 손을 꼭잡아주시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울엄마가 오늘 째진다네요
오늘 손을 안육?싶엇지만 원채 손에 흙이 너무 묻어서 할수없이 읍駭鳴?아깝다고
당신의 손을 자꾸 쓰담더라고요
박근혜 정말 곱더라 박근혜 몇살이냐?
40조금 넘었지?
저도 박근혜님 연세는 확실히 몰라 평소에 tv에서 지나가는 모습을 볼때 40은 넘고
45은 안되었다고 생각하였기에 응 40은 조금 넘고 45는 안되었을거야하고
대답했었습니다
너무 곱더라 테레비보다 훨신 젊어보이고 정말 이쁘더라
눈이 부실정도로 이쁘고 웃는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곱냐
꼭 순수한 때묻지않은 애기같은거 있지
이렇게 우리엄마는 철부지 애들마냥 그렇게 즐거워 하시더군요
엄마 그렇게 좋아
응
박근혜가 악수해서 그런지 오늘 장사도 잘되고 신나더라
와!! 이렇게 우리엄마가 좋아하다니
저사실 이번 선거 관심없었답니다
그리고 작년에 열린우리당 찍고 대통령 선거때는 나이가 안되서 엄마한테
2번 찍으라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 꼭 참석할겁니다
꼭 박근혜님당 찍어드릴께요
울엄마한테도 꼭 그렇게 일러드릴께요
울엄마 그러더군요
너도 박근혜처럼 이쁘게좀 얼굴도 몸도 마음씨도 만들어봐!
그렇게 곱게 커야되
지난번처럼 문쾅닫고 승질자랑하지말고 알았지?
이렇게 엄마는 이제 박근혜님 ?이 되었습니다
오늘 9시 뉴스에 그럽니다
다른때 같으면 뉴스 보던 우리엄마 이럽니다
어디서 뉴스하냐 박근혜 나오나 돌리지말고 틀어나봐!!
어제 이런 사연 때문에 박사모를 가입했습니다
우리엄마 컴퓨터에 가입했다고 하니까 거기가면 박근혜 만날수 있냐고 하면서
보여달라고 합니다
오늘 박근혜님 소식게시판에가서 근혜님 사진 보여드리고 동영상에서 근혜님 모습
보여드리니까 굉장히 좋아하시네요
매일 한번씩 영화(동영상)좀 보여달라고 난리시네요
우리엄마왈 영화(동영상)도 이뿐데 실물이 훨씬 이쁘다!
언제 또 여기 안오나 전화해봐!!
회원님들 박근혜님 또 언제 아산 오시나요?
그때에 저도 나가서 응원하고 악수하고 사진찍고 싶어요
우리엄마 이번에는 화장하고 손육?또 한번 악수하고 싶다고 엄청 기대하네요
시골장터에서 흙묻은 울엄마에게 기꺼히 악수해준 근혜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근혜님 저 팬될거예요
그리고 근혜님 제가 시집가서도 많이 지원할께요
우리 엄마 흙묻은손을 거뜬히 악수를 해준 근헤님 너무 고마워요
행복하시고 꼭 이번에 좋은 결과 만들길 간절히 기도드릴께요
근혜님 사랑하고 존경하고 안아주고 싶고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어요
22살에 대학생이 근혜님께 감사인사 드리는 차원에서 글올립니다.
내일도 울엄마 영화 한편 보여드려야 하는데 동영상 오늘 미리 점검했다가
내일 보여드릴꺼예요
아산에서 다정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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