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특별한 음악회를 다녀왔어요!! ^^
아~~ 새로 선물 받은 새 운동화를 신고 애국소녀가 젤 처음으로
다녀온 곳이 어디인줄 아세요? 그동안의 분위기도 쇄신할겸 오늘은
애국소녀가 삭막한 시위 현장을 벗어나 아름다운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회를 다녀왔어요. 분위기 제대로 잡히지 않나요? 오호호홋!!
-_-;;
시작부터 오도방정을 떨고 마는 이노무 주둥아ㄹ~~ 오모낫! 또?
흑흑T T 애국소녀도 이러는 자신이 정말 원망스러워요. T T 하지만
그래도 음악회 소식은 전해야해요. 그쵸? 오늘 애국소녀가 다녀온
음악회는 다른 음악회 와는 조금 다른 특별한 음악회였어요.
다름아닌 한나라당의 여전사 전여옥의원실에서 주관하는 탈북여성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다녀온거에요. 음악회의 타이틀은 "이제 봄빛속
으로..." 타이틀이 시사하는 바가 뭔지 딱 감이 잡혀요.
두두두둥!! 드디어 음악회가 시작되고 내빈 소개가 이어졌어요.
머나먼 몽골의 간디 장관님, 그리고 유명한 김진홍목사님, 또 김덕룡
의원에 이어 얼마전 동상을 입어 양 발을 절단한 채 태국에서 체포
되었다가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여성 박모씨, 그리고 웃음박사님
황수관박사님등등 여러 방면의 다양한 인사들이 소개 되었어요.
그리고 계속 된 음악회! 애국소녀는 간이음악회 정도의 수준일거라는
생각으로 가벼웁게 공연장을 찾았는데, 오우~~! 베리 나이쑤~~!! 대단
한 음악 실력을 자랑하는 분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졌어요. 못가보
신 분들은 크게 아쉬워 하셔야해요. 공연장이 감동의 도가니였어요. ^0^
부럽죠? 그쵸?
하지만 프로그램의 진정한 알짜는 중간 중간에 들어있는 또 다른 프로
그램이었어요. 모이신 분들의 눈시울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붉게
물들였던 또 다른 프로그램! 그건 바로 탈북자들의 동영상과, 그들의
목소리였답니다.
동영상 속에 들어 있는 탈북자들의 메시지가 가슴에 비수처럼 날아
들었어요. "우리는 탈북자 입니다. 자유와 삶을 찾아 한국으로 가려
고 합니다. 남한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의 구원을 바랍니다."라는
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얼마나 간절했으면 "구원"이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얼마나 간절 했으면요! 패앵~! <- 코 푸는 소리예요 ㅠㅠ
그리고, 동상으로 두 발을 잃은 탈북여성 박모씨의 호소가 이어졌어요.
그녀가 원하는 건 남쪽의 동포들이 그렇게 힘든 북쪽의 동포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거라고 해요. 그리고 자신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된 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유의 품에 안기게 되길 원한대요.
자신을 자유의 품에 안기게 하기 위해 가족들이 큰 희생을 치렀다며
울먹이기도 했어요. 엉엉.. 우왕~
애국소녀는 그렇게 생이별을 겪고 있는 동포들이 하루라도 빨리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요. 다요기가족 여러분
들도 애국소녀와 같은 마음일 거라고 믿어요. 우리의 소원이 하루
라도 빨리 이루어지기를 애국소녀는 간절히 바래요.
아주 간절히요...
여러분의 다요기(www.dayog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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