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염불과 정진에 힘 써야 하나 골목깡패나 양아치들의 흉내를 내어서 어디 쓰겠는가? 도를 통한다는 것은 증오와 탐심을 버리고 말 그대로 대자대비 해야 하는 것과도 통 하거늘 자신의 죄는 안 보이고 남의 소소한 실수를 침소봉대 하며 투쟁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려는 지관의 행동거지가 가히 부덕의 소치로도 보이는데 언제까지 억지 생떼투쟁을 계속할지 지켜 보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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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하시다...
더구나 불교계를 대표하는 조계종인 조계사가 불명예스럽게도
가장 聖스러워야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제자로서, 그 어찌
이토록 국민들 여론에 올려져 시달리시는가?
모든 게 때가 있듯이, 이제 이쯤에서 한 발 물러서시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심이 상책인듯한데 대체 왜 그러시는가?
오늘따라 새삼 그 유명한 말씀을 남기신 성철 큰스님의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며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그 속말엔 인
생의 오묘한 깊은 뜻이 다 담겨져있음을 다시한번 되새겨봤으
면 한다.
오로지 부처님에 귀의하면서 세상을 등지며 사바세계만을 열망
하며 중생들을 위해 늘 기도하셨던 큰 스님들의 그 수정같이 맑
은 정신은 온데간데없이 지금은 왠 정치세력과의 대립이라니,
그래서 얻는 게 무엇인가? 참으로 한심하다.
하루빨리 절간에선 은은한 목탁소리와 신도들의 기도만이 어울
릴 수 있는 그런 평화로운 조계사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분란의 축이 되는 수배자들을 밖으로 나가게 하심이 진정 불교
인으로서의 정진이 아닌가!
[펌]
<성명>조계사 수배자 면책은 ‘법치포기’
"범법자들에 대한 처벌 완화는 정부와 불교의 타협거리가 아니다"
라이트뉴스
<성명서> 조계사 내 수배자 면책은 ‘법치포기’로 절대 반대한다!
정부는 불교계의 반발로 이어진 종교편향 문제의 수습과 국론분열 방지를 위해 9일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의 종교편향 금지’를 명문화하고 대통령이 직접 유감표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불교계의 다른 요구사항인 수배자들의 면책은 절대 수용해서는 안된다. 경찰청장 경질도 불교계가 주장하는 종교편향, 과잉검문 검색은 이유가 될 수 없다.
경찰청장의 종교행사 참석은 종교편향으로 보기 힘들다. 공직자 중에서 명문대 출신이 많다고 학교편향으로 볼 수 없듯이 기독교인이 많은 것을 종교편향으로 보는 것도 무리이다.
검문검색은 경찰의 고유 업무이며, 정당한 법집행으로 그 대상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 과거 대통령도 다른 종교지도자도 경찰의 검문검색을 받은 사례가 있으나 오히려 경찰을 격려했다. 총무원장 차량 검색을 문제 삼는 것은 불교지도자들의 협량함과 법인식의 무지를 드러낸 것이다.
경찰청장은 촛불시위 기간 내내 시위대들에게 ‘매맞는 경찰’을 만들어 경찰 사기를 땅에 떨어뜨린 장본인이며, 검문검색을 한 경찰에 대해 포상은 주지 못할 망정 총무원장을 찾아가 사과하고 인사 조치를 약속해 인사권을 남용했다.
불교계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경찰청장은 법치확립과 경찰의 사기 진작, 위상제고를 위해 교체되어야 한다. 단호한 법집행 의지로 단 하루라도 불법시위를 용납하지 않고, 조계사는 수배자들을 검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
불교계의 수배자 면책 요구는 법치포기 요구나 다름없다. 종교가 법 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수배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는 불교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 법의 판단에 맡길 일이다. 100일이 넘게 도심을 마비시키고 공권력과 법질서를 무너뜨린 범법자들에 대한 처벌 완화는 정부와 불교의 타협거리가 아니다.
법치를 포기하면서까지 불교계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종교편향적이다. 경찰청장은 바꿀 수 있으나 법치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
두 달이 넘게 조계사 안에 숨어 있는 수배자를 담 넘어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잡지 않는 것은 경찰의 직무유기다. 법치확립을 위해 조계사는 종교편향과 관계없는 수배자 체포에 협조하고, 경찰은 하루속히 검거하기 바란다.
2008년 9월 8일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2008/09/08 [13:19] ⓒ righ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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