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0일 정오, 김일성 屍身이 安置된 금수산 기념궁전.

친애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인민 여러분,

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입니다.

나는 오늘 남측의 KBS 테레비죤 방송-북조선의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나의 심경을 고백하고 민족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사죄를 드리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북남 민족과 해외 동포 여러분.

아버지 김일성 수령 동지, 그리고 그 아들인 내가 민족 앞에 지은 죄는 무엇으로도 용서를 받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解放 直後, 1945년 9월 19일 최 현,김 책, 오진우 등 연안파를 이끌고 북한으로 들어와 소련

軍政長官 '이그나체프'와 實勢인 '스티코프'의 庇護(비호) 아래 북한지역의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이렇게 권력을 장악한 아버지는 한반도 전체를 共産化하기 위한 소련의 은밀하고도 전폭적인 지원과

중공의 內諾 下에 모든 전쟁준비를 마치고 共産赤化統一을 위해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를 기해

南侵을 감행하였음은 歷史의 眞實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恒久的(항구적)인 민족의 분열만 가져 왔으며 전쟁으로 수백만 명의 戰死傷者를 내고,

일천만 離散家族만 생겨나게 만든 天人共怒할 죄를 지었음을 오늘 민족 앞에 마음을 열고 고백합니다.

'53년 7월 27일 휴전 이후에도 남조선 赤化를 위해 무장-非武裝을 가리지 않고 무수히 많은 共匪(공비)

와 간첩을 밀파해 남조선 사회를 교란 시켰으며,남조선 체제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에게 접근해 그들을

부추기고 지원하며 반체제, 반정부 활동을 지시해 왔음도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활동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들에 대한 자료는 이미 남조선 정보당국에 전달하였으므로 이후의 이들에 대한 처리는

전적으로 남조선측의 법에 따라 처리 될 것입니다.

나는 오늘 남북이 분단 된 후, 북조선이, 아니 나, 김정일이 남측에 저지른 많은 蠻行 중에

몇 가지는 밝혀 말씀을 드리고 민족 앞에 謝罪하고자 합니다.

첫째) 1950년 6월 25일 5백만 명의 민족이 죽고 다치는 전쟁을 일으킨 전쟁범죄

둘째) 1983년 10월 9일 아웅산 폭탄테러로 남조선의 많은 두뇌들을 폭사시킨 살인죄

셋째) 1987년 11월29일 올림픽을 霧散시키기 위해 공작원 김현희를 이라크로 밀파해

                               KAL 858기를 공중폭파 시킨 多衆 人命 殺人罪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제가 남측에 저지른 天人共怒할 罪惡이 어찌 이것뿐이겠습니까.

남측 어선들을 납치-억류하기를 수십 차례요, 무장 공비를 남파하여 군인, 경찰, 민간인 구분없이

마구잡이 살상하기를 수백 번, 要人 暗殺을 劃策한 게 수십 차례입니다.

남조선 愛國烈士 무덤인 현충원 폭파를 획책했는가 하면 남조선 민간여객기를 공중납치하고

외국에서 민간인을 무단 납치해 工作員 양성소의 외국어 강사로 활용하기도 했으며,심지어 금강산에

관광 온 여자 관광객 '박왕자'씨를 총으로 쏘아 죽이는 萬人이 분노할 범죄...죄악들...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나의 죄악들...

어찌 이 짧은 시간에 나의 罪惡相(죄악상)을 모두 고백 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지은 모든 죄악은 오늘 내가 가지고 가겠습니다.

북남 인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 동포 여러분.

내가 저지른 모든 죄악 중에서도 가장 용서받지 못 할 罪는,지난 '94년 몰아닥친 북조선의

경제 파탄, 연이은 '95년에 닥친 홍수와 식량 부족으로 대기근을 초래해 나의 治下에서

살아가는 350만 명의 북조선 인민을 굶겨 죽인 그 죄는, 그 죄악은,

내가 살아서도, 죽어서도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天人共怒할 罪惡임을 告白합니다.

남조선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국력신장

36년간의 日帝 植民地 收奪과 解放, 6.25 전쟁의 慘狀을 겪은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위대한

指導者인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卓越(탁월)한 領導力으로 數次에 걸친 경제개발 정책의 성공으로

오늘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하여 남조선 국민들은 배불리 먹고 잘 살 수 있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진정 훌륭하고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남조선에 '박정희'라는 탁월한 인물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남조선은 진즉에 共産化되고 赤化統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은 북쪽에 김일성 수령 아버지를 내는 동시에 남쪽에는 박정희라는 위대한

지도자를 냈습니다.

하늘이 惡과 善을 同時代에 나오게 한 그 오묘한 理致를 정말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김일성 수령도 박 대통령처럼 북조선 人民들에게 '이밥에 고깃국'을 먹일 수 있는 인민 최우선 경제

정책을 폈어야 했습니다만 적화통일이라는 어리석은 妄想에 사로잡혀 오로지 군사력 增强에만

북조선의 全 역량을 기울인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나는 1993년4월9일 조선국방위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되고,1994년2월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 되면서 아버지 김일성 主席의 대를 잇는 북조선의 공식 후계자로 추대되었습니다.

‘推戴’(추대)였지만 이것이 세습이란 건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겠지요.

나 또한 인민들의 삶은 외면한 채 선군정치로 核爆彈 개발과 미사일을 연구,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주력해 왔음을 고백하는 바입니다.

그 이유는 남조선의 적화통일을 위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先軍政治로 인민의 삶을 철저히 외면해 왔던 것입니다.

인민을 외면한 그 결과는 당연히 북한 경제의 피폐와 인민들의 참담한 生活相으로 현실에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북조선의 경제 파탄은 당연한 귀결이었습니다.

'94년부터 북조선은 경제의 파탄 징후가 나타나면서 국가배급제가 서서히 무너졌고,雪上加霜으로

1995년 대홍수로 논과 밭이 전부 물에 잠겨 식량 생산을 못했습니다.

인민들의 삶은 극도로 피폐해졌습니다. 인민들은 먹을 것을 찾아 산과 들로 나가 나무껍질과

풀뿌리를 캐면서 延命을 하려 했지만 그것도 잠시, 길거리에는 굶어 죽어나가는 인민들의 死體들로

넘쳐났습니다. 굶주림에 지친 인민들은 굶어죽지 않으려 두만강을 건너고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하는 인민들로 넘쳐나 막을래야 막을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당시는 友邦인 소련과 중국 역시 '자유의 바람'과 함께 몰아친 공산주의 경제체제의 막다른

길에 몰려 형편이 어렵기는 북조선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북조선을 도와줄 餘力이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북조선의 運命이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軍部에서도 反亂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는 報告가 빈번히 들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 내일 하면서 몇 년을 근근이 버텨가던 중,1997년 12월 19일 奇蹟이 일어났습니다.

남조선에서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당선, 좌파인물이 정권을 잡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나는 큰소리치면서 얻어먹고 빼앗아 먹고 강탈해 먹었음을 고백합니다.

참으로 쉽고 수월했습니다.

..........

남조선과 미국,유엔 등 세계는 북조선의 '핵 위반'을 주목하면서도 '핵개발 포기'를 조건으로 많은

'식량과 의약품' 등 人道主義的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인민들의 삶이 조금씩 피기 시작하면서 북조선은 다시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때 핵 개발을 포기하고 인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인민경제정책을 실시했어야 했지만,

남조선에서 연이어 左派政權이 들어서는데 鼓舞(고무)되어 赤化統一과 강성대국의 妄想을 버리지

못했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핵무기'를 빌미로 남조선에서 얼마든지 얻어먹고 빼앗아 먹으며 '南'을 강탈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피폐한 경제사정으로 개발을 중단했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재개해 핵폭탄을 만들었습니다.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은 未完(미완)의 성공이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는 핵실험을 규탄하는 유엔결의를 발표했지만 남조선에는 좌파정권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김' - '노' 좌파정권에서 남조선 요소요소에 자리를 틀고 앉아 북조선을 지원하는 좌파인물들이

탄탄하게 버티고 있어서 미국을 위시한 유엔의 經濟制裁는 우스운 것이었습니다.

'민족공조,민족화합,인도주의' 하면서 남측에서 알아서 풍족하게 갖다 주었으니까요.

...........

'09년5월25일 오전 9시54분 2차 핵실험 실시,완벽한 성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의 敗着(패착)이었습니다.

격분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유럽은 1차 유엔결의 때와는 달리 友邦인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찬성하는

대북경제제재조치를 滿場一致로 可決해 압력을 가해 오고 있습니다.

남반부에서는 左派政權이 종식되고 2008년 2월 25일 友派 政權인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 이런저런

협박과 '꾐'에도 굴하지 않고 對北支援을 거의 禁止하고 있어서 지난 좌파정부 때와는 달리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솔직히 밝힙니다.

미국도 공화당 정권에서 민주당 오바마 정권으로 바뀌었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공화당의 부시

정권 때보다 더한 압박을 가해오고 있어 실로 북조선은 진퇴양난의 지경에 달해 있습니다.

확실히 이명박 대통령 정부는 분명 지난 좌파정권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 북조선은 남조선의 원조 급감, 미국의 경제제재조치와 더불어 지난 여름 큰 비로 쌀의 생산량이

많이 감소 되어,지난 '95년 불어닥쳤던 대기근에 못지 않는 총체적 難局(난국)증세를 보이고 있음을

솔직히 告白합니다.

友邦인 중국이 미국의 눈을 피해 식량과 유류 등 지원을 총체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실상 중국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두렵습니다.

중국이 북조선의 정치,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두렵습니다.

친중파를 중심으로 하는 종파분자도 생겨나고 있는 난국입니다.내가 손대지 못할 정도로 친중파의

세력은 막강합니다. 언젠가는 중국의 음모로 나를 실각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이렇게 되면 親中派에 의해 북조선이 중국화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내가 북-미 양자대화를 끈질기게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미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체제보장을 받는다면 중국이 노골적으로 북조선을 집어먹는 행동을

하지는 못하리라는 계산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모든 것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지금 북조선은 과거 대기근 당시와 같은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식량을 배급 받지 못해 굶는 인민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이미 배급제는 오래 전에 끊겼습니다.

나는 인민들을 굶겨죽이는 天人共怒할 罪惡을 또 다시 저지르지 않기 위해 중대한 決心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 이 북조선을 대한민국에 병합시켜 북남인민이 골고루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 한민족의 숙원인 한반도를 평화롭게 통일하고자 합니다.

북남 인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이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宣布합니다.

현재 내가 담화를 발표하는 이 시간 남측의 이명박 정부와 미국측 要員들이 북조선에 들어와 있으며,

이들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 북조선의 중요한 要所要所를 접수하고 있을 것입니다.

남조선과 미국의 연합요원들이 핵무기와 미사일, 생물화학무기의 유출방지와 폐기를 위한

작업을 수행중이며,북-남 통합을 위해 북조선 全地域에서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작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걸 밝히는 바입니다.

남조선 이명박 대통령,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수개월 전 나의 중대한 결심을 극비리에 전달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작업을 마쳤습니다.

러시아와 일본, 특히 중국측에는 철저히 비밀로 進行해 왔습니다.

내가 이러한 역사적 결단을 하게 된 데는,

첫째는 핵폭탄이 북조선을 결코 살리지 못한다는 것 알았기 때문이며

둘째는 무엇보다도 북조선의 일반주민들을 또 다시 굶겨죽이는 만행을 저질러서는 절대로

         안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는 차마 다시는...

셋째는 자유시장체제 도입 이후 엄청난 富를 축적한 중국은 그 富를 바탕으로 近年에 들어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中國化 하려는 '東北工程'

         작업에 많은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반도가 영원히 분단의 길을 면치 못한다는 우려와 함께 자칫 북조선이

중국의 지방 省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것만은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 하나 결단만 내리면 전 민족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데..하는 심정이었음을 全 民族에게

솔직히 밝힙니다.

이러한 나의 뜻에 반발하는 군부 강경세력과 親中勢力, 통일에 걸림돌이 되는 종파분자들을이미

미리 제거하였으며, 현재 入北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미 연합요원들을 지원할 북측의 협조

인력들을 곳곳에 배치해 놓았으므로 만에 하나라도 武力衝突이 일어나는 그런 不祥事는 없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제 민족의 제단 앞에 바치는 나의 사죄 談話를 마칠까 합니다.

지금 북남 인민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서 있는 뒷 편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보시다시피 지금까지 나의 두뇌와 手足役割을 해오던 북한 내 권력 實勢들입니다.

오극렬 국방부위원장, 내각총리 김영일을 비롯 인민무력부장 등 모두 345명입니다.

오늘 이들은 나와 함께 모두 죽음으로 민족 앞에 사죄하고 민족의 장래에 한 방울 피의

거름이 될 것입니다.

한민족이여, 영광 있으라!!!

쾅..꽈가꽝..쾅..쾅....쾅..

......................................세계는 일순 정적에 휩싸이는 듯 했다....일장동몽이구나..

흉악무도한 저놈들이 서해에서 또 도발을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