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고급 인력은 어느정도 제한된 수인데,

대학은 무더기로 세워서 해마다 대학생을 대량생산

결국은 그 대학생들이 취업할 일자리가 없어서 취직난



요즘은 대학원 나오고 해외 유학까지 갔다 와야 좋은 직장 구할 "스펙"이 됨

결국 닭 잡기 위해 소잡는 칼을 만드는 격이고,

쓸데 없이 교육비만 많이 들게 됨



대학도 무더기로 세워서 들어가기 쉽게 만들어 놓으니 결과적으로 대학생의 질도 하향평준화됨



이렇게 된 과정을 살펴보자면,

중고등학교 입시경쟁에 대해 불만 -> 중고등학교 입시경쟁 없애고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

-> 대학교 입시경쟁률 폭등 -> 대학교 입시경쟁률 완화를 위해 무분별한 대학 설립

-> 대학졸업생 증가로 취업경쟁률 폭등



결국에는 시차를 두고 적절한 경쟁을 통해서 조정되었어야 할 일들이

경쟁을 뒤로 미루고 미루다 보니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취직경쟁에서 엄청난 경쟁을 치워야 하고,

경쟁에서 떨어지는 사람 수도 많고, 이 사람들이 이제와서 진로변경을 하기 힘드니 사회문제가 되는 것.

보다 앞선 시점에서 경쟁을 통해 수를 줄였더라면, 지금 백수인 사람들도 일찌감치 다른 일자리를 위한 거기에 알맞은 준비를 했을 텐데,

수천만원씩 들여 대학까지 나오게 해 놓고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잡으라면 대기업 자리 말고 있을지.



교육 정책 담당자를 아무리 질책해봤자 그 사람이 이 문제 해결 못함.

이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서 인력생산을 해 낼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하기 전까지는 해결 안됨



게다가 애초에 이렇게 경쟁이 심하게 발생하는 이유를 살피자면,

화이트 칼라에 비해 블루칼라의 대우가 너무 낮은데에도 원인이 있음

인력생산계획에 따라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하면서 블루칼라 대우개선을 해야함



여기에는 저출산 문제와 양극화 문제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으므로,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저출산 문제와 양극화 문제도 어느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