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스스로 낮아졌고, 인간은 천해졌습니다.
그들을 용서하지 마소서.
- 이사야 2:9
그들을 용서하지 마소서. - 참 매서운 말이다. 최근부터는 나의 속에서도 이런 기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의롭다는 소위 우익이란 자들 중에서의 좌익들보다 더 지독한 야비함을 겪으면서의 일이다.
이사야는 구약에 나오는 선지자다. 하느님을 신실하게 섬길 선지자가 인간들, 특히 자기 백성을 용서하지 마시라는 마치 이빨을 가는 듯한 표현을 쓰고 있다. 왜 그랬을까 ?
사람이 낮아지고, 천해지는 것은 주변에서 권유해서 되어지는 일이 아니다. 낮아지거나 천해지거나 야비한 짓을 하거나 모두 이런 일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들의 마음 가운데에서 스스로 시작해서 벌어지는 일인 것이다.
처음에는 잠간의 일탈, 잠간의 실수처럼 시작되겠지만, 일탈과 실수가 매일매일 반복되다보면, 제 2의 천성이라는 습관화가 되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구조화된 악속에서, 같이 가슴속에 구조화된 악을 쌓으며, 낮아지고 천박해지는 사람들을 본다. 이 땅에 희망이 생기려면, 악마 김정일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들부터 악함에서 돌이키고 바로 서야한다. 그 외에는 길이 없다.
돌이키지 않는 저들을 용서하지 마소서 !
44255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