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개표는 유권자 개개인의 투표행위를 확인하여 유효·무효를 판정하고 후보자별 또는 정당별 득표수를 집계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유권자 개인의 의사는 투표로써 완성되지만 전체유권자의 최종적인 의사는 개표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것이므로 투표와 개표는 별개의 과정이 아니라 연속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개표과정이 끝나면 득표수를 계산하여 당해 선거의 당선인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 위원회는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개표상황과 당선인결정상황을 실시간으로 신속히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의 투표절차에 이어 개표절차에 대하여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 개표는 공정성과 정확성이 필수요소 입니다.

○ 개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참관인을 참여시키는데,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8인씩을, 기초의원선거의 후보자와 무소속후보자는 2인씩을 개표과정에 참여시킵니다.

○ 개표참관인은 개표장을 자유롭게 순회·감시하며 투표함의 이상유무, 후보자별 득표수의 집계상황등 개표의 전과정을 참관할 수 있고 잘못된 것을 발견한 때에는 그 시정을 요구하고 이를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의를 제기하거나 시정을 요구할 때는 선관위를 통해서 하여야 하며, 어떠한 경우도 투표지에 직접 손을 대어서는 안됩니다.

○ 또한 개표참관인은 지정된 장소에 전화.컴퓨터등 통신장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선관위 위원장이 공표한 개표상황을 후보자 또는 정당에 통보할 수도 있습니다.

○ 정확한 개표를 위하여「개함·점검부→심사부→집계부→정리부」의 4단계과정을 거치도록 함으로써 설령 앞단계의 개표과정에서 착오가 있더라도 다음단계에서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 먼저 부재자투표의 개표부터 합니다.

○ 유권자가 부재자투표를 하여 선관위로 우송해오면 이를 접수하여 봉투채로 우편투표함에 넣어 보관하게 됩니다. 6월 13일 오후6시에 부재자투표 접수를 마감하고 부재자우편투표함을 개표참관인의 참관하에 개표소로 옮긴후 이 우편투표함을 먼저 열어 개표를 시작합니다. 우편투표함을 여는 때에는 개표참관인의 참관하에 우편투표함의 자물쇠와 투입구의 봉인상태등을 철저히 확인합니다.

○ 우편투표함에서 나온 봉투의 수와 접수부에 기재된 투표함투입통수를 대조한후 봉투의 봉함·훼손유무, 확인인 누락여부 등을 살펴 우선 유·무효를 판정합니다. 이때 무효로 판정되면 봉투안에 들어있는 투표지 5장 모두가 무효로 처리됩니다.

○ 이어서 유효한 것으로 판정된 것은 겉봉투를 개봉하여 투표지가 들어 있는 속봉투를 꺼내는데 속봉투가 없이 투표지만 들어있는 것이나, 속봉투에 성명 등을 기재하여 누가 투표한 것인 지를 알 수 있는 것 등은 모두 무효처리 됩니다.

○ 이어 유효한 속봉투를 개봉하고 그 안에 투표지가 5장 모두 들어 있지 않고 일부만 들어있는 경우에는 투표지가 없는 선거의 투표는 무효처리하고, 투표지가 들어있는 선거의 투표는 정상처리 합니다.

○ 속봉투에서 나온 투표지는 선거별로 분류하고 이것을 다시 유·무효로 구분한후 유효인 투표지는 후보자별로 분류하여 집계하고 무효인 투표지는 앞서 무효처리된 무효투표수와 합산합니다.

□ 다음은 일반투표의 개표입니다.

○ 투표함이 3분의 1이상 도착하면 일반투표의 개표를 시작하며, 개표순서는 투표함의 도착순위에 따르되, 선거구역이 큰 선거부터 작은 선거의 순으로 실시합니다. 다만, 동시선거의 경우 여러 개의 개표상을 설치하고 2개이상 선거의 개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선거와 같은 동시선거에서는 기초의원선거의 개표는 투표구단위가 아닌 읍·면·동단위로 한꺼번에 개표할 수 있습니다.

○ 부재자투표의 개표때와 마찬가지로 개표참관인 등의 참관하에 투표함의 봉쇄·봉인상태를 확인하고 투표함을 열어 개함상에 투표지를 쏟아 놓습니다.

▶개함·점검부

○ 투표함에서 나온 투표지매수와 투표록에 기재된 투표용지교부수를 대조한 다음,

○ 투표지를 유효와 무효로 나누고 유효투표지는 후보자별(비례대표시·도의원선거는 정당별)로 구분하여 100매단위로 묶어 집계표와 함께 투표지전부를 다음 순서인 심사부로 인계합니다.

○ 이번 선거에서 단체장선거의 경우 개표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투표지를 정리하여 개표기를 통과시키면 이상없이 분류된 투표지는 후보자별로 득표수가 전산으로 자동집계 됩니다.

▶ 심사부

○ 유효·무효의 구분이나 묶음에 다른 후보자의 표가 섞이지 않았는지 여부와 투표지매수 등을 재확인하고 투표지의 효력도 심사합니다.

○ 집계표상에 기재된 매수와 실제매수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착오가 발견되었을 때는 책임사무원 또는 담당부서의 선관위위원의 확인을 거쳐 정정하고 정정부분에 서명을 하는 등 정확성을 기하고 그 근거를 남깁니다.

○ 심사가 끝나면 투표지는 집계표와 함께 집계부로 인계됩니다.

▶ 집계부

투표지의 혼입여부, 투표지매수, 후보자별 투표지 묶음수,유·무효의 집계상황등을 최종적으로 재확인하고 개표상황을 공표할수 있도록 개표상황표를 작성하여 위원장에 보고합니다.

▶ 정리부

개표가 끝난 투표지를 후보자별로 구분·정리하여 포장하고 개표상황을 상급위원회에 전산망을 통해 보고합니다.

□ 당선인 결정은

○ 당해 선거구에서 최다득표한 후보자가 당선인이 되는데, 만약 득표수가 같을 경우는 연장자가 당선인이 됩니다.

○ 기초의원선거나 지역구광역의원선거의 경우, 후보자가 1인만 등록을 하였거나 사퇴·등록무효 등으로 선거일에 후보자가 1인이 되었을 때는 투표를 하지 아니하고 선거일에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지만, 기초 및 광역단체장선거의 경우에는 후보자가 1인이더라도 투표를 하여 그가 얻은 유효투표수가 투표자총수의 3분의 1이상이 되어야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 비례대표시·도의원선거의 당선인 결정은 정당이 얻은 득표비율에 따라 먼저 의석수를 배분하고 정당이 등록한 후보자명부순에 따라 배분받은 의석수만큼 당선인이 됩니다. 정당별로 배분되는 의석은 원칙적으로 100분의 5이상을 득표하여야 할당받을 수 있으며, 또한 특정 정당에만 의석이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한 정당이 아무리 많이 득표하였다 하더라도 그 정당에 3분의 2이상의 의석이 할당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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