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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을 어케하나 어쩌면 좋을꼬!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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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7 15:35:43

17일 여의도 구 한나라당사 앞에서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주최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궐기대회´도중 한 참석자가 할복했다.

- 할복 전 남긴 문서. ´반공´ 구호와 함께 할복당시 혈흔이 선명하다.

이 참석자는 행사가 30여분 진행중이던 오후 2시 30분경 현장에서 작성한 글을 통해 "빨치산 남파공작도 유공자, 이들을 토벌한 전상자도 유공자"라고 현 시국을 비판하고 "위정자여 각성하라! 반공!!"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할복했다.

아직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참가자는 할복직후 주변에 배치되어 있던 행사요원들에 의해 구급차로 이동, 보훈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복 현장을 목격한 상이군경회 한 회원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온 상이군경들이 지금 좌파 정권에 의해 수구세력 반통일세력을 몰리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 비참하다"고 말했다.

[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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