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盧장인 다큐> 후원 쇄도...청(적)와대 "곤혹"

‘盧장인 다큐’ 후원 쇄도…청와대 ‘곤혹’
국정원 고위간부 "청와대에서 국정원 해체하라고 한다"
2004-09-23 12:24:02

´盧장인 권오석 민간인학살 진실을 말한다´(가칭) 다큐멘터리 제작이 자금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본지 9월 2일자 <‘盧장인 민간인학살 다큐’ 이번주말 촬영돌입>) 이후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국사모가 13일 다큐제작에 써달라며 300만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송영인 국사모 회장, 김명선 국사모 감사,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DJ정권 당시 불법적으로 직권면직 당한 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모임인 ´국가사랑모임´에서 13일 300만원을 쾌척한 이후, 전직 안기부장을 비롯해 군인, 사업가, 일반인 등이 1-2만원부터 많게는 300여만원까지 "훌륭한 다큐를 제작해달라"며 [독립신문]에 직.간접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오고 있다.

그러나 현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한 다큐인 만큼 실명으로 직접 후원하는 방법은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큐 제작과 관련해 청와대측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송영인 국사모 회장에 따르면, 국사모가 다큐제작에 300만원을 후원하자 며칠 후 국정원 고위간부가 송 회장을 찾아와 "(청와대측에서)국정원 간부출신들의 모임인 국사모가 대통령을 음해, 모독하는데 앞장서고 있는데, 이런 조직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청와대에서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한다"고 했다는 것.

이에 대해 송 회장은 "내가 비록 국정원 간부출신이기는 하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했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 점차 사회주의화 되어가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고, 역사를 왜곡.오도하는 풍토를 없애기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을 돕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송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정원이 무슨 애들 장난하는 조직이냐. 전직간부 출신이 후원금 좀 냈다고 청와대가 어떻게 ´국정원 해체´를 언급할 수 있냐"고 화를 냈다고 덧붙였다.

<후원계좌>
국민은행:533302-01-137296
우리은행:107-174251-02-001
예 금 주 : (대표) 신 혜 식

[엄병길 기자] [email protected]

• ‘盧장인 다큐’ 청와대앞 촬영 저지 당해 [2004.09.18]
• 국사모, ‘盧장인 다큐’ 제작에 300만원 쾌척 [2004.09.14]
• ‘盧장인 민간인학살 다큐’ 이번주말 촬영돌입 [2004.09.02]

13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