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반역자 그대로 두면 핵참화 면치 못할 것"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9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방미 중 "북핵은 자위용이 아닌 공격용"이라며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한데 대해 "친미 사대매국자의 궤변"이라고 비난을 가하고 나섰다.
우리민족끼리는 ´제명을 다산 자의 가련한 넋두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북과 남의 화해와 협력, 통일의 앞길에 제동을 걸고 민족을 모독한 것"이라며 "부시 2기 정권의 출현과 함께 호전세력이 머리를 쳐드는 것과 관련해 조선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인류가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때 미국에까지 찾아가 한ㆍ미관계 중시를 주장한 것은 추호도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영삼과 같은 민족반역자를 그대로 둔다면 미국의 대북선제공격 기도에 말려들어 민족이 핵참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방문 중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자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핵이 필요 없다”며 “북한의 제일 중요한 적은 남한이고, 그다음이 일본, 그리고 그다음이 미국이다. 이것을 미국과 일본은 알아야 한다”고 노 대통령을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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