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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과 밖 시각차 심각] 靑 “민심과 따로가도 내 갈길 간다”

[국민일보 2005-08-28 19:49]

청와대와 민심 사이에 ‘동맥경화’가 심각하다. 연정은 물론 과거사 시효배제,경제위기에 대한 인식,부동산 대책,8·15 특별사면,낙하산 인사 등 최근 모든 현안에서 청와대 담장 안과 밖의 시각차는 뚜렷하다.

임기 반환점을 맞아 각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대부분 경제활성화를 집권후반기의 최대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날이갈수록 연정에 집착하는 모습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민심이반 현상이 노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져 국정장악력까지 떨어뜨리고 있다는 심각한 우려도 나온다.

청와대는 민심과의 괴리를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갈 길을 간다”는 태도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제안이 민심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에 “여론의 반대는 이미 예상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도 지난 25일 KBS ‘국민과의 대화’에서 “민심을 그대로 수용하고 추종만 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은 아니다”고 잘랐다.

참모들도 언론비판과 여론의 반대를 거스르며 노 대통령을 ‘결사옹위’하고 있다. 이병완 비서실장은 “커피자판기 같은 언론비판에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고,조기숙 홍보수석은 “대통령은 21세기에 가 계시고,국민들은 아직도 독재시대에 빠져있다”고 했다.

급기야 “권력을 통째로 내놓겠다”는 노 대통령 발언은 당·청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은 “민심을 거스르는 대통령 발언을 무조건 따를 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대 제성호 교수(법학과)는 “386 참모들이 직언하지 않고,정권의 잘못을 야당이나 언론탓으로만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윤창현 사무총장은 “방향이 잘못됐으면 수정해야 하는 데,대통령 특유의 아집으로 다른 사람들에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 국민들은 당장 눈 앞의 현실에,노 대통령은 미래 국가전략에 더 강조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괴리현상이 생긴다”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국민들이 노 대통령 뜻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은 이날 전현직 지도부 만찬,29일부터 이틀간 의원 워크숍에 이어 30일에는 노 대통령 초청으로 의원 전원이 청와대에서 만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심이반에 대한 여권의 해결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박주호 노석철기자 [email protected]

greenplay (218.50.xxx.148) 08-28 22:19:28
그런 당신을 대통령으로 세운 건 지금 당신이 무시하고 있는 '민심' 이었음을 기억하시오. 교만과 아집은 멸망의 지름길인데...

chl600 (203.90.xxx.167) 08-28 22:18:46
00님 부동산을 잡으면 실업자는좀 줄어들걸로봅니다 왜냐하면 지금현금 마니 가지구있는사람 일안하구 투기쪽만 신경쓰고 있지여 투기꾼들 지금다덜 실업자로 되 있을것입니다 세금을 주리면 다시 후진국으루 갈것임다 있는자와 고부가업자는 세금을마니 내구여 못벌구 업는자는 조금내게 되 있지요.그게세법임다..

underthec (218.236.xxx.149) 08-28 22:18:22
역시 정국구도는 대한민국국민 vs. 노무현대통령각하 로 굳어지고 있다..

mnys3793 (220.86.xxx.19) 08-28 22:10:54
암튼 그래도 너가 처음으로 개혁인가 먼가 시도는햇지? 그리고 역사는 지금 평가하는건 아무 쓸때라기 없다.. 역사 시간에 배우자나... 후세에 어떻게 기억돼는게 중요하다고......

clerkurt (211.204.xxx.121) 08-28 22:09:57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가 아니였다면 노는 어떤 사람으로 평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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