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소녀들 /0/ 이들의 장래
저는 며칠 전 중국 장춘에서
“백두산은 우리 땅”이라고 당당하게 세계만방에 선언한 소녀들의 모습이 찍힌 컬러사진을 오려 두고 있습니다. 코팅해 두려고.
이들 다섯 명의 얼굴은 모두 귀엽고 복스럽게 생겼습니다. 이들이 장차 결혼하면 반드시 큰 인물이 될 아들딸을 많이 낳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들 다섯 명은 우리 국민의 미래를 예언한 셈입니다. 기특한지고!
어른들은, 특히 정치 외교를 하는 저질 어른들은 김대중 정권 이후로 중국 당국자 앞에 비굴하기 그지없습니다. 노무현정권의 외교당국자 역시 중국 당국의 비위를 맞추는 애매몽롱한 말을 함으로써 마치 백두산이 몽땅 중국 땅인 것처럼 슬그머니 인정한 셈이 되었습니다.
백두산 딸들 세대, 아니면 이들이 낳은 아들이나 손자 대에는 반드시 만주 땅도 찾을 것으로 믿습니다. 중국은 벌써부터 제국주의 말기근성을 노출하기 시작했으니까 기울어져 가는 해 정도로 이 나라를 불쌍하게 봅시다. 중국 역사를 보아도 완전 통일된 국가로 오래 견딘 때는 없었으니까.
백두산이 낳은 딸들, 참 장합니다.
그 기백으로 평생 사세요. /070205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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