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야 어느 쪽에도 연관이 없고 또한 관심도 없는 사람이다.
다만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가끔씩 글을 올리는 것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는 , 방관할 수 없는 지식인의 의무감
때문이다.
내가 대선 수개월 전 한나라당에 인터넷 당원 가입을 한 것은 책임
정치 실현과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배후세력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엠비가 대통령에 당선된 바로 다음날 나는 미련없이 한나라당에 탈당
원서를 접수시키고 본래로 돌아갔다.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대선 기간 동안 나의 지역구(지구당)에선
문자메시지만 서너 차례 보내 왔을 뿐 신입 당원에게 전화 한통 걸어
안부조차 묻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 지역구 지도부는 대선
결과물의 공을 주장할뿐 아무 것도 한 게 없다는 것이다. 국민을 위한
다고는 하지만 번듯한 지역사무실(천안 갑) 하나 차려놓고 당원조차
관리하지 않고 있다가 당의 공천결과가 자신들에게 불리하자 난리를
피우는 꼴을 보였던 것이다.
내 지역구만 이런 상황은 아닐 것이다. 나 역시 중앙 정당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지만 대다수 정당의 지구당이라는 것들이 빚좋은 개살구일뿐
이라는 것이다. 당원없는 정당이 이 나라 삼류정치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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