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각 2003-10-27
한때 ’학생운동의 메카’라고 불릴 만큼 학생운동의 중심권에서 활동했던 한양대가 한총련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비운동권을 표방해 온 한양대 총학생회는 조만간 한총련에 정식 탈퇴의사를 담은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재가입 여부는 차기 학생회가 논의해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양대는 지난 87년 전대협 출범 이래 92년 6기로 마감할 때까지 의장 2명과 뒤를 이어 출범한 한총련 1기 의장을 배출하는 등 학생운동의 중추로 활동해 와 그동안 탈퇴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해 왔습니다.
현재 주요대학 가운데에서는 서울대가 지난 98년 한총련 하부기구인 서총련을 탈퇴해 한총련과 사실상 결별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KAIST도 지난 2001년 한총련에서 탈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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