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강의를 마치고 마침 오후에는 시간이 있어 요즘 몸살 감기로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는 상태지만 오후 2시에 열리는 이회창 전총재 대선출마 대구촉구대회에 참석하고 싶은 맘이 생겨 발길을 대구시내 국채보상공원으로 향했다. 여러 글을 통해서 이 총재께서 구국의 칼을 뽑아야 한다고 요구해온 터에 참가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
1시 약간 넘어 도착해서 평소 잘 아는 백승홍 전 국회의원, 창사랑 대구 대표되는 분, 서석구 변호사도 만나고 그리고 네티즌 천명 씨도 만났다. 천명 씨하고는 작년 이후 첨이었다. 오늘 자발적으로 참석한 시민은 약 1000 명 정도 돼 보였다. 분위기는 고조돼 열기가 높았으며 질서정연한 가운데 행사가 개최되었다. KBS TBC 등 카메라 맨들도 보였다.
저는 조용하게 강연을 듣고 갈려고 연단 뒤쪽 의자에서 유인물을 읽고 있었는데 마침 옆에 있던 천명 씨가 연설 한 번 했으면 하고 부탁하기에 그러면 5분 이내로 하기로 하고 수락했다.
오후 2시가 돼서 식전행사로 한복으로 단장한 무용수들의 춤 공연을 하고 난 후 개회식에 이어 대회장인사, 오늘 행사취지설명, 이회창 전총재 대통령출마 촉구선언문 낭독과 구호제창에 이어 강연순서로 들어갔다. 오늘 연사로는 서석구 변호사(미래포럼 상임대표)와 필자 둘이서 했다.
서 변호사가 시간이 좀 긴 것 같아 저는 짧게 하기로 맘 먹었다. 현장에서 메모한 연설요지를 중심으로 연설했다. 참가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냥 자연스럽게 했다. 연설후에 마침 잘 아는 분도 몇 분이 있어 서로 인사도 나누었다. 오후 네시 경 행사는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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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연설요지
연제 : 이회창 총재가 대통령에 돼야 하는 당위성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우리 대구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민주도시입니다.
일제치하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을 주도 했고
4 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 28학생의거가 일어난
위대한 도시입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위대한 박정희 대통령과
그 분의 따님인 박근혜 대표는 이고장 출신으로서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지도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현대정치사의 구비구비에서 정의와 양심에 입각하여
한국의 민주정치를 주도해 온 위대한 민주도시가
바로 우리의 대구입니다. 한국의 민주정치는 대구시민이
하는대로만 하면 아무 탈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회창 총재께서 대통령이 돼야 할 당위성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국가적 민족적 부름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국정파탄상태가 극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치는 실종상태입니다.
국가안보도 없습니다. DJ 노 두 정권이 엄청난 돈을 대줘서 적국인
북한이 핵국가 됐으며 이 작자들은 우리의 주적도 없앴습니다.
경제는 지나친 기업규제와 잘못된 분배정책으로 가히 파탄상태이며
국가기강은 이미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는 사실 개판 다 됐습니다.
이제는 도덕성에 이상이 없고 정치적 정체성이 분명한 그리고 리더십을 갖춘
매사에 대쪽이신 이 총재 같은 분이 구국의 차원에서 나서야 합니다.
둘째로, 지금 대선후보 모두 자질과 자격미달로 함량미달자입니다.
부동산투기와 차명계좌 주가조작 등으로 도덕적으로 썩어있고
대부분 좌파뺄갱이고 변절자입니다. 또 이런 작자들에게 나라 맡기면
이 나라 망하고 말 것입니다.
셋째로 보수우익진영이 분열돼 있습니다.
지난 번 한나라당 경선에서 사실상의 승리자인 박근혜 대표가
후보가 돼야 하는데 부정불법선거로 선거인단 선거에서 이기고
괴상한 여론조사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건 정당성 정통성을
잃은 불법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경선후에 리더십 부족으로 당을 화합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오 하는 짓 보세요. 박 캠프인사들에게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작자입니다. 그는 운동권출신으로서 사실 좌파 쓰레기입니다.
이런 작자가 설치는 판에 한나라당의 단합과 화합은 물건너갔습니다.
보수진영의 통합을 위해서도 이 총재는 대권에 출마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재는 이미 검증이 끝난 분입니다. 그러함에도 두번이나
DJ 노무현으로부터 정권을 사기 당한 것입니다. 이 총재에게 한 번더
기회를 줘서 나라를 바로 세우게해야 합니다.
우리 위대한 대구시민들이 다시 한 번 더 똘똘 뭉쳐 이회창 총재를
제17대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앞장 서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면서
이것으로 저의 연설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64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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