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진중권//내무덤에네무덤에(미완)
《월간조선》 발행인이며 편집장이신 조갑제 기자는 박대통령 전기인 《내 무담에 침을 뱉어라》를 쓰셨다. 오늘 현재 무려 8권이나.
도이치 땅의 물을 좀 마시다가 온 진보좌파 글쟁이로 소문난 진중권이라는 젊은이는 《네 무담에 침을 뱉으마!》를 겨우 두 권 써냈다.
짐작컨대, 50년쯤 지나면 후자는 도서관에 가야만 겨우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구석구석 사팔뜨기 시선으로 보고, 언청이 입으로 말한 이 책을 돈 주고 사보는 독자가 50년 후에도 있다면, 그 때는 아마도 이 나라가 후진국으로 굳어진 때일 것이다.
사리분별력과 정의감이 유난히 강하고, 논리적 수사학에 조예가 깊은 미학도(美學徒)로 알려진 진중권, 이 사람은 빨갱이(한국형 공산주의자)들이 잘 쓰는 "파시스트, 파쇼"라는 말을 무척 즐겨 쓰는데, 날카롭게 박대통령을 야유하는 그 탁월한 문장력으로 왜 악마의 심부름꾼인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비판하지 못할꼬?
적화통일이 되면 [국정홍보처] 장관 자리 한 자리 얻으려고?
쯧, 쯧, 쯧!
앞길이 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을 닮은 젊은 친구가 어쩌면 저토록 ― 비생산적인 수준을 넘어서 ― 파괴적인 글만 쓰는지, 나, 원, 참! //0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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