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현재 최악의 경기를 맞고있는 대구에사는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남편은 거의 15년간이나 조그마한 제조업을 운영하고있고 10여명이던 직원을 절반이나 줄였는데도 임금도 주지 못해 날마다 한숨으로 살고 있습니다. 공장을 그만두려해도 그동안 내지못한 국민연금과 산재,고용보험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세금때문에 죽지못해 계속하고 있지만 요즘 옆에서 보면 저러다가 나쁜마음이라도 먹을까봐 두렵기도 하고 큰병이라도 얻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열심히 노력했고 뼈빠지게 일했지만 집도 월세에 아이들은 자꾸커가고 남편은 화병으로 인해 술만늘어가고 저는 잠이오지 않아 매일밤을 세우며 별의별 생각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사는 친척들과 친지들도 모두 최악이라 자금을 빌리지도 못하고 정말 이대로 우리가정은 무너져야하는건지 하늘이 노랗기만 합니다. 궁리하다가 제가 급한불이나 꺼볼까하고 신장이라도 팔아서 도울까했지만 그것도 알아보니 불법이라 이용만 당하고 잘못하면 구속도 된다하니 정말 어째야할지...
아이들의 자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의 일이 걱정돼 눈물밖에 나오질않네요. 그래도 남편이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최선을 다해 공장을 이끌어갔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저희같은 분들이 아마 이곳 대구에는 많으실걸로 생각되는데 그분들 힘내시구요, 정부에서는 물론 충청도 수도 이전도 좋고, 판교지역 부동산투기 방지책도 중요하지만 정말 최악인 대구의 서민들도 좀 살려주셔서 지금 저희 가정과같은 처지에 있는 대구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주시길, 무너지는 40대가장을 남편으로둔 힘없는 주부가 울며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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