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하지 마세요->건강에도 좋치않고 정신적으로도 피곤
합니다.
특히 부추연 게시판에서는...
지그지글러는 어떤 상황에 대한 반응(respond)과 반발(react)의
차이를 다음과
같은
예를 들며 명확하게 설명해 주었다.
의사가 당신에게 약을 처방해 주었다.
며칠 후 경과를 확인하러 다시 그 의사를 찾았을 때, 의사는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의 말을 할 것이다.
그 의사는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른다.
“상태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당신 몸이 그 약에 반응하는
군요.”
혹은 얼굴을 찡그리며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
“좋질 않군요. 당신 몸이 그 약에 반발하는데요.”
이처럼 당신은 부정적 상황에 부딪쳤을 때 반응할 수도
있고, 반발할 수도 있다.
반발은 당신의 태도와 감정에 대한 통제력을 상황에
넘겨준다는 의미이다.
반면 반응은 스스로 자신의 태도를 조절하고 상응하는
행동을 취한다는 의미이
다.
반발할 경우 당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결과는 거의
모두가 부정적이다.
그러나 반응하면 그 결과는 훨씬 긍정적이다.‘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15가지 성공 비결’의 저자인
스티븐 스콧의 경험담을 한
번 들어보자.
몇주 전 나는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로 가서 광고 제
작을 감독한 후 다시
올랜도로 가서 다른 광고 제작을 감독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오전 8시가 조금 지나 그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런데 출발은 30분이나 지연되고 있었다.
비행기의 날개에 얼음이 얼어붙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아
했기 때문이다.
나는 비행기가 지연되는 데 반발하지 않았다. 늦더라도 결빙
방지를 함으로써 기
장이 내 생명을 위험
으로 내볼지 않은 것에 감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조치가 끝난 다음 엔진에 시동을 걸던 조종사는
한쪽 엔진이 정상이
아님을 발견했다.
그는 그 사실을 방송으로 알리며, 비행기를 격납고로 끌고가
문제가 있는지 확인
해 보겠다고 했다.
그로 인해 출발은 또다지 한시간 30분 동안 지연되었다.
나는시간을 확인해 보았
다.
그 때라고 출발하면 애틀랜타의 광고 제작진을 만날 수는
있었다.
그러나 촉박했다.
비행기가 다시 활주로에 들어서자, 기장은 엔진의 시동을
걸고 이륙을 시작하려
했다.
그 때 그는 또다시 엔진의 힘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비행기는 다시 격납고로 가 두 번째 점검을 받았다.
우리는 비행기 속에서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고,
정비사들은 이번에는 더욱
더 중대한 문제를
발견한 모양이었다.
이제는 애틀랜타 제작진을 만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나는 화를 내기 시작했을까? 하지만 어떻게 화를 낼 수
있겠는가?
‘사고를 당하는 것보다야 지연되는 편이 훨씬 낫지.’ 나는
이렇게 생각하며,
랩탑 컴퓨터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비행기에서 기다리는 동안 이 책의 한 장 전체를 다
쓸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러던 중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오후 30분까지
지연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많은 승객들이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반발함으로써 오전 시간 뿐 아니라, 하루
전체를 망가뜨리
는 결과를 낳았다.
다시 한번 나는 선택의 기로에 직면했다. 반발해야 할
것인가, 반응해야 할 것인
가?
나는 밖으로 가서 탑승권을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는 올랜도
행으로 바꾸었다.
그 다음 빈 의자를 찾아가 랩탑 컴퓨터를 무릎에 올려놓고,
기다리는 세시간 동
안 계속 글을 썼다.
그리하여 그 날은 내겐 아주 보람된 날이 되었다.
만약 지그 지글러에게서 상황에 반발하지 말고, 반응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지 않
았더라면,
나는 그때 화를 냈을 것이고, 그 분노는 내 생각을 막아
글을 쓸 수 없게 만들
었을 것이다.
이처럼 단순하게 시각을 바꾸면 태도를 조절할 수 있다.
비행기의 출발 지연으로 인해 광고 제작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어쩔 수 없는 현
실에만 집착하고 있었더라면,
달라질 수 없는 상황에 대해 화를 내고 걱정하느라 시간만
낭비했을 것이다.
그러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좀 더 중요한 사실로
시각을 돌린 덕에 출
발 지연에 대한 분노 대신에
기장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
었다.
따라서 그 날은 매우 생산적인 하루가 될 수 있었고, 덕분에
나는 원고 마감일
을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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