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槿惠 /15/ 대통령감이 못 된다고 볼 수도 있는 이유
남의 앞날을 함부로 예언할 수는 없다. 천하의 도사(道士)일지라도.
그러나 나라 운명이 바로 자기 가정과 자신의 운명을 좌우하는 절박한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의 한 국민으로서 국가 최고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다소라도 있는 사람의 됨됨이를 대강이나마 가늠해 볼 수는 있다고 본다.
나는,
안보문제를 한국에 비하여 그다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외국은 몰라도,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이 될 첫째 조건이 "투철한 안보관"이라고 본다. 이 기준이 맞는다고 보면, 박근혜씨는 "대통령 감이 못 된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최근에 깨닫고 크게 놀랐다.
그 근거자료는 4일 전에 이-메일로 시행중인 여론조사 설문지의 내용이다.
총18종의 설문 중에서 제3번 설문은 다음과 같은 선택지(選擇枝)들을 나열하였다.
3. 당신의 관심 분야는?(중복 응답가능)
경제
정치
국제
문화, 예술
과학
교육
오락, 게임
생활
스포츠, 연예
사회복지
육아,보육
기타
그 어느 나라에서나
마땅히 가장 중요시해야 할,
특히 한국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가장 중요시해야할,
"안보"가 빠지다니!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이토록 안이한 안보관을 지닌 사람이 이 나라를 다스린다면
김대중씨나
노무현씨보다
나은 점이 과연 무엇일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 //050520쇠//
***
글 제목에 '박근혜'라고 쓰지 않고
'朴槿惠'라고 쓰는 이유
: 한자 이름을 쓰는 동안은 이 나라에서 '박통(朴統)'과 함께 아주 중요한 인물로 본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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