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에 자식죽음 외면하는 광주시민들

전에 진짜로 개다운 개를 키웠던 일이 있다. 주인집 사람들은 어린애라도 끔찍이 생각하고 말잘듣고, 무려 1km밖에서도 주인이 타고 오는 차소리는 기가막히게 알아듣고, 물건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은 적당히 짖어 경고만하고 만일 무슨 물건이든 들고 나가는 사람에게는 잡아 먹을듯이 사납고,.... 누가 지조없는 여자를 개XX라고 했는지는 몰라도 개에게도 지조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발정이난 녀석에게 몰려드는 동네 수캐들을 쳐다보지도 않더니 심하게 껄떡거리는 동네 X개 한 마리에 달려들어 물어 죽인 일도 있었다. 마치 종족번식 보다도 혈통이 더 중요하다는 자존심 인듯....

어느날 [녀석]에게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 하였다. 당시만 해도 동료들과 어울려 가끔 보신탕 회식을 했는데 보신탕을 먹고온 어느날 평소에는 뛰어나와 반기던 녀석이 집안에서 꼼짝않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혹시 녀석이 알고있나? 에이 설마... 하는 갈등 속에 잊고 지냈는데 그 후로도 보신탕을 먹은 날은 어김없이 외면하는 일이 계속 되었다. 나중에는 슬슬 피하고 내가 귀찮게 하니 이빨을 들어내고 으르렁거리기 까지 하는것이 아닌가?  심지어는 내가 주는 먹이까지 거부하는 현상이 발생하니 도저히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혹시나 하여 보신탕 회식자리에서 삼계탕을 따로 시켜 먹어 봤더니 그날은 전혀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  

설마 보신탕 때문에 미물인 개한테마저 무시 당할 줄이야....급기야 좋아하던 보신탕도 끊고 신뢰회복에 노력 했으나 완전한 신뢰회복은 불가능 했고 여전히 거리감을 두고 있었다. 동족을 잡아먹은 놈으로 완전히 찍혀 버린것 같다.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사태에서 200에 가까운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하고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 신뢰를 회복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상처와 이로인해 파급된 피해는 우리 민족의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됐다. 심지어는 광주에 사는 어린 여학생을 발가벗겨 가슴을 도려내고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뿌려버리는 상상도 못할 만행도 저질러 졌다. 당신들의 딸이 발가벗겨져 살해되는 것도 모자라 젖가슴이 도려내지고 국부를 칼로 난자당하고, 당신들의 임신한 며느리가 생으로 배를 갈리워 태아가 끄집어 내어져 흩뿌려지는 참극을 당했다. 그리고 이 처참한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세계 방방곡곡에 전파된 것이다.  

얼마나 처참하고 얼마나 분노했으면 이런일을 저질렀다며 국군을 증오하고 이런놈의 나라 제발좀 망해 버리라고 축원하고 나라를 망치려는 짓까지 서슴없이 했겠는가? 당신들의 분노를 이해 할 수 있다. 국가가 이런 짓을 저지르고 국군이 이런 짓을 저질렀다면 그런 나라는 존재 가치가 없고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당신들의 여식들이 처참하게 당한 일도, 당신들이 [민주화 운동]이라 오해해 왔던 모든 일들이 김대중이 김일성과 공모하여 저지른 일이란 것이 밝혀졌다. 그 동안의 오해로 인해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에 대해 당신들은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아들 딸들인 국군에 대해 치명적인 누명을 씌운 것이다.

지금까지 당신들이 마음과 정성을 다해 떠받들어온 당신들의 자부심이라 생각했던 그 김대중이라는 자가 당신의 아들 딸들을 처참하게 살해한 장본인으로 밝혀졌다. 그런 그를 대통령이 되게 하기 위해 표를 몰아주고, 노벨상을 타도록 해주고, 죽어서 까지 가장 명예스런 국장을 치러줬고 국립묘지에 안장까지 시켜 주었다. 그의 햇빛정책이란 간악한 술책에 속아 북한정권에 천문학적인 지원을 해줘 핵무기 까지 만들게 하였다.  

이런 사실이 밝혀진 지금 당신들은 왜 침묵하는가? [민주화투사]란 허울좋은 거짓 감투를 잃을까봐 두려운가? 당신들의 아들 딸들의 목숨 값으로 받은 돈을 변상하라고 할까봐 걱정 되는가? 이왕 죽은 목숨 돈이라도 넉넉히 받았으니 만족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왜 지금까지도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 밝히라고, 그래서 당신들의 아들 딸들을 살해한 국군이 누구인지 밝혀서 처벌하라고 억척을 떨고 있었는가?

당신들의 아들 딸들을 무참히 살해한 장본인이 북한정권이고, 김대중이고 그들에게 동조한 민주화 인사들이라는데 왜 사실규명에 앞장서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가? 명예도 좋고, 보상도 좋고, 사과도 좋지만 만행을 저지른 당사자에 대한 사실규명 이후의 일이 아닌가?

그날의 참극에 대한 진실규명도 외면하고 침묵하고 있는 광주의 어르신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지금도 개다운 개의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녀석]에게 그 새끼를 잡아 보신탕으로 만들어 먹고 새끼의 뼈다귀를 먹으라고 던져 줬다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새삼 궁금해진다.

광주의 딸들을 살해해 젖가슴을 도려내고 태아를 끄집어내고 이를 [민주화운동]이라 속여 더 이상 바라볼 수 없는 명예스런 자리에 올라 100조원 이상의 국민 재산을 갈취한 자와, 이를 위해인해 던져진 불명예스런 감투와 보상금을 안고 만족하며 살아가는 광주의 어르신들 모습보다는 보신탕을 먹었다고 주인에게 분노하는 개의 모습이 훨씬 더 자랑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