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표단이 미국 국무부 인사들을 찾아가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 참여연대와 평통사가 유엔 안보리에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합조단 조사결과를 부정하는 서한을 보낸 일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바 있는데 또 이런 일이 반복되다니 창피할 노릇이다.
옛말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했는데 이들이야말로 나라 망신 다 시킨 꼴이 아닌가?
하긴 최근 북한에 밀입북해 김정일에게 갖은 아양을 떨면서 천안함 사건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며 조작설을 주장하고 있는 한상렬이란 자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표자격을 내세웠으니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미국이 그런 주장을 받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우선 우리 민군합조단의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해 가장 먼저 신뢰를 보내고 대북 규탄결의안을 채택한 것이 바로 미국 의회라는 사실을 그들은 잊고 있었다.
또한 미국 행정부 역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도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니 미 행정부는 물론 미 의회로부터 면박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이들의 경고망동한 행동은 나라 망신을 자초한 것 외에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채 끝났다. 그러나 그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미국에서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의 편을 들고 북한측 주장을 대변한 6.15남측위는 그동안 광우병 촛불시위 등 친북반미 시위에 앞장서 왔던 단골 멤버들이다.
따라서 최근‘6.15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가 ‘한총련’과 ‘진보연대’에 이어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도 있었지만, 이제는 진보를 표방한 친북, 좌파세력 척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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