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늦으리.

『사람은,앞·뒤를 돌아다보며

아직 오지 않은 것을 그리워 한다.』

오래 전,어느 책에선가 읽은 글입니다.

『믿음은,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

이 글은 신약성서에서 읽은 것으로 기억 됩니다.

성서에서 읽었다고 해서 종교나 신앙적으로만 풀이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우리의 일상 생활과

정치,그리고 역사를 생각할 때 더 요긴한 말입니다.

동물은 앞·뒤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 날 하루 배불리 먹고 발정이 났을 때 교미만 할 수 있으면

그 이상의 생각을 짐승은 하지 않습니다.

과거를 돌아다보고 미래를 내다보며

아직 오지 않은 것을 그리워하는 존재는 인간 뿐이고

그 바라는 실상을 확실한 증거로 굳게 믿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 나가는 존재도 사람 뿐입니다.

4.11 총선 속에도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실상"과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가 있고,

우리가 마땅히 그리워 해야 할,우리의 미래가 숨겨져 있습니다.

내가 말하는 전국민 투표거부를 사람들이 뜨악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든 이들이 이 말을 우선 처음 듣기 때문입니다.

처음 접해보기 때문에 생소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오늘 밤,

혼자 있는 조용한 방에서 한 시간만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면

당신도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어떻게 행동 해야할지에 대해서.

총선이 코앞에 닥쳐왔습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고,

그 때를 놓치면 더 이상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오늘 밤,지금 이 자리에서 결심해야지,

내일이면 늦습니다.

전국민 투표거부 운동협의회.강봄.

http://cafe.daum.net/rkdqha1770